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은 어느 정도 이루었으며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이었고 아쉬움으로 남는 일은 무엇인가도 생각하게 되는 계절이지요.
이제 곧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됩니다. 겨울방학이 되면 엄마들은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대문TONG이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부모특강이었지요.
차가운 겨울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던 지난 토요일(12월 17일) 오전 10시에 홍은청소년문화의집으로 특강을 들으러 갔습니다.
이번 강의는 11월 26일 특강에 이은 두 번째 특강이었습니다. 지난 번 특강은 제가 TONG을 통해 소개해드린 바 있지요? (이곳을 클릭하세요!)
엄마의 지혜가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운다.
이번 주제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지혜’입니다.
부모교육전문가, 상담심리전문가 등으로 활동하시는 안희정 심리상담연구소 소장님의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지난번보다 훨씬 많은 어머니들께서 참석하시어 강의를 경청했습니다.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께서 참석하셨답니다. 아이와 함께 특강을 들으러 온 학부모님도 보이지요? ^^
강의의 요점을 알려드릴게요. 마음에 새겨두시고 평소에 아이들을 대할 때 한 번씩 떠올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 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인성, 좋은 품성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얘기해 주어야한다. 품성이 좋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아이의 상태를 아는 것이 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터놓고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알아야한다. 그것을 알게 되면 아이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알게 된다.
*부모는 절대 무서워서는 안 된다. 그러면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은 아이들을 우울하게 할 수 있다.
*요즘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다. 우울증은 초기에 발견하여 상담을 통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주변사람들의 칭찬과 격려는 가장 큰 힘이 된다.
*가정은 무엇보다 정서적으로 편안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을 다른 형제나 친구 혹은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면 안 된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안겨주는 일이다.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면 사회성이 좋은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다.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면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방임적 태도가 아닌 수용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론적으로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요.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모두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고 하지요. 그런데 실천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안희정 소장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사랑을 주시고 격려해주세요. 바른 아이로 자라는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부모님의 책임이랍니다. ^^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