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기다리세요" 서대문구 횡단보도 장수의자!
횡단보도를 건널 때면 기다리지 못하고 무단 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시간이 바빠서 건너는 사람들도 있지만, 무릎 관절로 다리가 아파 기다리기 힘들다고 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셨어요. 그래서 통학로 주변에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잠깐 쉴 수 있도록 '장수의자'를 설치했습니다.
▲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어르신
▲ 교통약자를 위한 장수의자
▲ 횡단보도 옆 장수의자 모습
평소 장수의자는 자동으로 기둥에 붙어 있는데 앉을 때는 내려서 앉으면 됩니다.
▲ 신호 기다리며 장수 의자에 앉아 있는 어르신
북가좌 2동 어르신은 "좋아! 아주 좋아! 진작에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지. 길에 서서 기다리는데 다리가 아파서 죽겠어. 이런 것을 저 밑에 사거리에도 있으면 더 좋지."하면서 고맙다고 하네요.
▲ 무단 횡단은 위험해요(북가좌 현대아파트 앞)
북가좌 현대아파트 앞에 횡단보도의 장수의자는 참 잘 설치가 되었다고 해요. 바로 아파트 1층에 노인정이 있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건너다니지요. 또 학교 앞이라 학생들도 등·하교 때 많이 다녀요.
▲ 교통이 복잡한 북가좌 사거리
이곳에는 거리가 넓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서 있으면 다리가 많이 아파 장수의자 설치를 하면 좋겠다고 주민들이 얘기를 하네요.
▲ 홍제 1동 주민센터 앞 장수의자 설치 모습
▲ 의자가 설치된 북가좌오거리 횡단보도
▲ 무단횡단하지 말아요!
장수의자는 7월에 설치 완료했는데, 통학로 주변 교통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횡단보도에 무단 횡단에 의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장수의자를 설치하여 사고를 미리 대비하고자 했다고 해요.
서대문구 교통사고분석에 따르면 사망사고 발생건 중 70%가 횡단 또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요. 횡단보도 사망사고 피해 중 50%가 65~87세 고령자이에요.
▲ 북가좌 초등학생이 많이 다니는 통학로
우선 설치된 곳은 13개 지점으로 22개를 설치했는데요.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지점 5개소 우선 설치를 했으며, 그 다음 노인 보행 사고 다발지역, 어린이 주 통학로 및 교통약자 무단횡단 사고 발생 지점으로 그늘막 미 설치지점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해요.
독립문교차로, 북아현동 주민센터 앞, 연희 삼거리, 서대문구청 앞, 홍제 지하철역, 홍제 1동 주민센터 홍제 삼거리, 홍은 사거리, 유진 상가, 현대교통 앞, 북가좌 사거리, 북가좌 오거리, 북가좌 현대아파트 앞 등이에요.
○ 문의 : 교통행정과 02) 330-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