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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트레킹 명소 '서대문 안산 자락길' 스탬프투어는 덤으로~

서대문TONG 2019. 6. 28. 18:12

서울 트레킹 명소 '서대문 안산 자락길' 스탬프투어는 덤으로~

 

흔히들 안산이라고 하면 경기도에 위치한 도시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서울 도심, 서대문구에 위치한 힐링의 공간 안산 자락길입니다.

 

 

 

 

서대문 안산은 해발 295.9m의 비교적 낮은 산입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산인데요. 조선건국 초기 도성을 정할 때, 그 터로 거론될 정도로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우수한 명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산을 둘러싸고 있는 안산 자락길은 길이만 약 7㎞에 달합니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이 자락길을 모두 둘러보는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요즘 많은 분들이 트레킹에 관심이 많잖아요!! 트레킹 하기에도 아주 안성맞춤인 곳 같습니다!

 

 

안산 자락길은 노인, 유아,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산림욕을 즐기며,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계단이나 연석 같은 장애물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늘은 안산 자락길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대문구청 뒤편에서부터 지난 5월에 개장한 안산자락길 '쉬나무 숲속무대'까지 힐링 도보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을 둘러싸고 있는 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이 안산 자락길의 큰 장점입니다. 보통 산에 간다고 하면 가파른 경사의 연속이다보니, 등산지팡이를 짚고 등산화를 신고 등산하는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요. 서대문 안산자락길은 정말 회사에서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잠깐 바람쐬러 나와도 될 정도로 와만한 경사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안산자락길을 접근하기 위해 골목길 언덕 몇 군데만 지나왔는데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파트 6~7층 높이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둘레길을 따라 올라와보니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들이 꼭 장난감처럼 보이네요 :)

 

 

본격적인 안산자락길에 접어들게 됩니다.

 

안산 자락길은  두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서대문구청 뒤편을 통해 올라갔을 때 '북카페쉼터방향'과 기존의 '숲속무대' 방향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도느냐, 반시계 방향으로 도느냐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등산을 하게 되면 가파른 산지와 폭이 좁은 등산로와 마주치게 되지만 안산 자락길은 정말로 쉬어가라는 의미에서 산책 난이도로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시인들이 작성한 시와 문구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가보면 중간 중간에 이렇게 쉬어가는 평상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 숲속길을 걷다가 잠시 평상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너무 좋겠죠! :)

 

 

산책로를 걷다 옆으로 새는 샛길로 빠지면 이렇게 여러 벤치들도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모습은 서대문 안산 자락길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모습이네요.

 

 

 

안산 자락길에서는 이처럼 숲속 치유의 프로그램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숲 속에서 부는 바람의 소리, 새소리를 감상하며 가볍게 명상을 하는 것인데요. 개별적으로 명상과 함께 심신을 달해는 것도 좋지만, 여럿이서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안산공원관리소(02-3140-8383)또는 서대문구청 푸른도시과(02-330-1595)로 문의주시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숲 속의 기운을 느끼며 걷가보니 어느 덧 지난 5월에 개장한 안산자락길 숲속 무대가 코 앞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주변 풍경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들로 조성된 숲 속인데 비해, 막상 산책로는 양쪽으로 난간까지 튼튼하게 설계된 보행자 중심의 보행로였기 때문에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서울 도심에서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서울 도심에서 이렇게 잘 정돈된 산책로가 또 있을까요?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좋지만 조금은 한 템포 느리게 여유있게 걸으며 고개를 좌우로 돌려 새들의 속삭임과 숲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소리에 귀기울여보는 것도 좋답니다.

 

일상 속 '빨리 빨리 빨리'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미쳐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5월에 개장한 안산자락길 숲속무대입니다.

 

면적은 약 300㎡에 300석 규모의 좌석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쉽게도 무대는 매일매일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이 예정되어 있을 때만 설치가 되다보니 평상시에는 이처럼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좌석이 모두 철거된 상태였습니다.

 

 

 

안산자락길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냥 무작정 걷는 것보다는 소소한 목표를 설정하고 걷게 되면, 성취감도 맛볼 수가 있어서 더욱 효과적입니다.

 

안내문에 명시된 대로 스마트폰 어플을 설치하면 서대문구 관내에서도 참여가 가능한 스탬프투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파묻쳐 지내다보면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게 됩니다. 누적될수록 심신에는 더욱 더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을 걸으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