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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봄을 알리는 봄꽃구경, 개나리 명소 홍제천으로 오세요~

서대문TONG 2019. 4. 8. 13:17

2019년 봄을 알리는 봄꽃구경, 개나리 명소 홍제천으로 오세요~

 

해마다 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봄꽃 축제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가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는데요. 서울에서는 대표적으로 여의도, 석촌호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곳을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꽃 구경보단 사람 구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꽃 구경다운 꽃 구경을 할 수 있는 홍제천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봄꽃이라고 하면 벚꽃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요.

사실 봄에 피는 꽃들은 종을 불문하고 다 이쁜거 같아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마음속에도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서대문구의 봄꽃 명소중 한 곳인 홍제천은 벚꽃보다는 노란 개나리가 더 많이 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홍제천이 왜 떠오르는 봄꽃 명소인지 살펴볼까요?

 

 

 

우선 홍제천이라는 하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제천은 서대문구와 은편구, 마포구를 지나는 길이 13.92㎞의 한강 제1지류입니다. 홍제천 위로는 내부순환로가 지나고 있어서 홍제천의 한가운데에 내부순환로 교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교각으로 인해 하천의 물이 마른다는 환경단체의 우려가 있었으나 그동한 서대문구의 꾸준한 지하수 방류로 인해 현재는 개울물처럼 물이 졸졸 흐르고, 이렇게 튼실한 물고기도 살고 있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되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홍제천만의 볼거리랍니다~ :)

 

 

 

홍제천의 봄꽃은 단순히 구경을 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습니다.

서울에도 봄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했던 지난 주말, 홍제천 폭포마당에서는 2019 서대문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와 함께 문화예술 장터도 열렸는데요. 

 

여기에는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모바일 카페도 증장해 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한 모금 마시며, 꽃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홍제천에는 빼먹어서는 안되는 명소, 바로 홍제천 폭포마당입니다.

서대문구 안산 자락에서 시원스럽게 내려오는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답답했던 속을 뻥 뚫어주는 기분마저 들게 하는데요. 위에서 아래로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폭포는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홍제천 폭포마당 바로 옆에는 서대문구 안산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홍제천 폭포마당과 연희숲속쉼터에서는 2019 서대문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와 함께 문화예술 장터가 개최되었습니다.

 

벚꽃 프린팅, 벚꽃 포토존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장터가 개최되었는데요. 벚꽃음악회에는 가수 정인, 서영은을 비롯하여 주나밴드, 오벨팝오케스트라 등 총 21개 팀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홍제천!

단순히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이 아닙니다. 봄꽃 구경과 함께 다양한 예술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오감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꼭 유명한 봄꽃 명소가 아니더라도 여유롭게 봄꽃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홍제천 산책로만큼 좋은 장소도 없지 않을까요? 벚꽃 명소 서대문 안산과도 이어져서 두 곳 모두 감상할 수 있기도 하고요.

 

 

주말에 비가 와서 자칫 꽃잎이 다 떨어졌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섰으나 많은 비가 온 게 아니라 땅을 적셔줄 정도의 비가 내렸기 때문에 오히려 화창한 봄날씨와 함께 더 화려하게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이번주 퇴근 후, 홍제천 들려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봄 공기와 함께 길가에 핀 봄꽃을 바라보면서 지난 겨울 얼어붙었던 우리의 몸과 마음도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벚꽃이 아니어도 좋아요.

개나리면 어때요. 매화면 어때요. 1년에 딱 한 번 오는 계절 '봄' 홍제천에서 봄을 만끽해보세요~

 

 

 

한 군데 더! 여의도 윤중로 못지 않은 아름아움을 자아내는 곳! 바로 신촌 연세로입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부터 연세대 삼거리까지 약 420m에 이르는 거리인데요. 평일에는 오로지 노선버스만 통행이 가능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입니다.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연세로 일대를 산책하면서 봄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