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영화인의 이목이 부산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는 방법
드디어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오늘은 TONG과 함께 바로 10월6일부터 8일 동안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의 모든 것을 나눠보겠습니다^^ 부산은 정말 흥미로운 도시에요^^ 아름다운 바다와 도시의 화려한 불빛, 그리고 세계적인 영화제의 문화향기까지 맡아볼 수 있는 곳이죠. 자~ 부산의 매력속으로 함께 빠질 준비 되셨나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발상지인 부산을, 영상문화의 중앙 집중에서 벗어나 지방 자치시대에 걸맞은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된 영화제입니다.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1년 제16회를 맞이하고 있지요. 부산국제영화제는 16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서구에 억눌려 있던 아시아 영화인의 연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또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힘을 가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했답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영화의 창', '뉴커런츠', '한국영화의 오늘', '와이드 앵글', '오픈 시네마', 등으로 짜여 있어요. 기본적으로 비경쟁 영화제를 추구하지만 '뉴커런츠' ‘ 부문만은 경쟁 프로그램이에요. 시상 부문은 '최우수 아시아 신인작가상'을 비롯해,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아시아영화 진흥기구상, KNN관객상등이 있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앞으로도 북한과의 영화교류 모색, 오리엔탈리즘 극복,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세계화를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로 삼고 한국영화발전을 위해 노력할거에요^^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래를 지켜봐 주세요.
2011 부산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바로 그 영화
테라페르마
'테라페르마'는 뱃사람들이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올 때 외치는 "육지가 보인다"라는 말을 의미합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섬에 사는 20세 필리포는 아버지가 바다에서 실종되고 나서 어머니와 함께 민박집을 운영하는 소년이에요. 할아버지 에르네스토는 고집스럽게 뱃사람으로 살고자 하지만 삼촌은 관광업으로 전환하죠. 이런 상황에서 필리포 가족은 리비아 교도소에서 탈출한 불법이민자 모자를 숨겨준답니다. '골든 도어'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던 에마누엘레 크리알레세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테라페르마가 부산에 왔어요. '바다의 법'과 '인간의 법'을 대비시키면서 불법이민자의 문제를 첨예하게 다룬 수작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야타스토
야타스토는 올해 부에노스아이레스 독립영화제(BAFICI)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산 독립영화에요. 에르중남미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뛰어난 데뷔작입니다10대의 리카르도, 베보, 파타는 코르도바 외곽의 '빌라 우르퀴자'에서 상자와 폐병, 고철 등을 모아 되팔며 살아가는 '카레로'(carrero)들이죠.마차와 말은 그들의 소중한 활동수단이 되어줘요. 친구이자 동업자인 세 청소년의 삶이 극히 리얼리즘적이고 가슴 아프게 펼쳐진답니다. 내용의 충실성과 형식에 대한 고민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평가 받고 있어요. 또 고정화면의 사용과 절제된 형식도 돋보인답니다. 쉽게 만나보기 힘든 아르헨티나 영화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세요^^
트리 오브 라이프
중년의 잘 나가는 건축가 잭. 그는 늘 같은 꿈을 꾸며 눈을 뜹니다. 19살 때 죽은 어린 동생에 대한 기억이지요. 오랜만에 아버지와 통화를 한 잭은 문득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돼요. 1950년대 미국 남부의 한 가정. 아버지는 강한 남자가 되라면서 세 아들을 엄격하게 대하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정반대로 우아하고 자식들에게 헌신적입니다. 맏아들인 잭은 권위적인 아버지와 자꾸 부딪히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엔 미움과 분노가 자리하게 되죠. 브래드 피트와 숀 펜 등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출연한 것으로도 큰 화제가 된 작품이에요. 피트가 억압적인 아버지 역할을 맡았으며 펜은 성공한 중년 건축가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큰아들 잭을 연기합니다. 미국의 거장 테렌스 맬릭 감독의 최신작이자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꼭 이 영화는 놓치지 말아야겠죠?
부산에 왔으면 부산을 즐겨야죠~ 부산으로 오이소!!
부산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관광지 하나. 부산사직구장
사직 야구장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야구장이에요. 이미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된바 있지만 부산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관광명소 1위에 빛나는 장소 랍니다. 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아낌없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봉다리 응원과 부산갈매기 합창은 여러분께 부산이라는 도시의 끝없는 매력을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1회 초부터 9회 말까지 아낌없이 간식을 먹어야 하니 다이어트는 금물이에요^^ 이대호가 홈런이라도 치는 날이면~ 처음 보는 사람과도 얼싸안고 춤출수 있죠. 정말~즐거운 추억이 될겁니다.
1986년부터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이곳은 1985년에 완공되었으며, 28,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요. 롯데 자이언츠가 승승장구 하면서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죠. 외형은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비슷하고 2008년 9월 21일에는 시즌 최다 관중인 1,326,213명을 기록하면서 1995년이래 13년간 이어져온 단일 구장의 최다 관중기록을 경신한바 있죠. 또 구장크기가 인천 문학구장(좌,우 95m 센터 120m)보다 작으나, 펜스 높이가 4.8m이므로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구장 중에 하나였죠. 경기장 규모가 커서 장외홈런이 나오기 힘든 구장이기도 해요. 2007년 4월 21일에 롯데의 이대호가 현대 투수 정민태를 상대로 경기장 좌측 외벽을 넘기는 초대형 홈런을 터뜨려, 사직 야구장 개장 이래 첫 장외홈런으로 기록되었답니다.
부산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관광지 둘. 자갈치 시장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과 서구 충무동에 있는 수산물 시장이에요.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자갈치란 이름은 지금의 충무동 로터리까지 뻗어 있던 자갈밭을 자갈처라 불렀던 데서 유래하였답니다. 이 곳의 장이 성장하게 된 것은 1889년 일본인들이 자국어민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에 부산수산주식회사를 세우면서부터였다고 해요. 그곳으로 상인들이 몰리자 자갈치시장 상인들도 서서히 근대화를 모색하게 되었는데, 1922년에 이르러 부산 어업협동조합이 남포동에 건물을 짓고 위탁판매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자갈치시장의 상인들이 구심점을 찾아 모여 들었죠.
자갈치 시장에는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가득 합니다. 여기 저기서 손님을 부르는 부산 아지매들의 소리로 시끌시끌 하지만 짜증이 나기 보다는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모습이 미소가 절로 나와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수많은 해산물을 가장 맛있게,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곳. 부산 자갈치 시장을 꼭 들려보세요^^ 행복한 부산 여행의 추억이 또 하나 쌓일 겁니다^^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의 ‘부산’이란 도시를 주목하고 있어요. tong역시 부산국제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 영화가 좀더 발전하고 또 많은 분들이 부산의 매력 속으로 폭!! 빠지길 바래요^^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선선한 가을, 부산여행 떠나기 딱 좋은 이 날씨,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부산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