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끝자락에 위치한 보물 제1820호 '보도각 백불'
우리 동네에 이런곳이? 서대문구 끝자락에 위치한 옥천암!
도시를 벗어나지 않으면, 맑은 물과 공기,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 환경을 쉽게 볼 수 없죠.
여기 가까운 우리 동네에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완벽한 배산임수를 갖춘 사찰이 있습니다.
바로 서대문구 끝자락에 위치한 보도각과 옥천암입니다.
저도 처음 보도각이란 말을 들었을때 유명한 다리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보도각은 바위에 새겨진 마애보살좌상(백불)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사방이 트인 한 칸짜리 보호각입니다.
특이하게도 보도각 백불은 커다란 천연 바위에다가 직접 새겨져있습니다.
불상의 크기는 대략 5m정도이며, 바위전체 높이는 약 10m정도 된다고 합니다. 크기도 크지만 무엇보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에 새겨진 것에 놀랐습니다.
▲ 삼성각
보도각 주변은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온통 큰 바위로 되어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동자승들과 함께 보도각 백불 뒤쪽으로 올라가보시면 또 다른 불상이 바위에 새겨져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옥천암이 새겨져있는 대종과 북을 볼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에는 무시무시한? 4대 천왕이 길을 지키고 있었어요. 생각지도 않은 곳에 무시무시함?을 간직한 천왕을 보니 한편으론 미소가 나왔어요.
아미타부처를 모신 전각-극락전이 위치해 있고,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설법전 옆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보도각 앞쪽에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어 자연경관을 만끽하면 가벼운 산책과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멀리 외각으로 가지 않더라도 서대문구 우리 동네에 위치한 보도각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산책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홍지문길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