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 착시그림? 보행자우선도로에 착시그림 설치!
서대문구의 가장 번화한 거리 중 한 곳인 연세로와 신촌역로는 항상 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붐비는 곳입니다. 활기가 느껴지고 역동적인 느낌이 있는 곳이지요. 이곳에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TONG이 다녀왔습니다. 보행자우선도로 지정구간에는 착시그림도 설치되어, 오늘은 두 가지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연세로4길과 신촌역로는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고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서 차량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입니다. 서대문구는 이곳에 “보행자우선도로”를 지정했는데요. 지정된 구간에 도막형(미끄럼방지시설) 포장과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여 차량들이 서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행자들은 안심하고 도로를 통행하고 있답니다.
보행자우선도로 마크입니다. 밝은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가 눈에 잘 띄네요.
서대문구는 보행자우선도로 지정과 함께, 신촌 지역을 다시 찾아오게 하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하여 상인회와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거쳐 연세로4길과 신촌역로 도로 진입부에 3가지 테마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특색 있는 그림을 설치하였답니다.
착시그림은 눈의 착각 현상을 이용하여 도로에 그린 그림인데 직접 가서 보니 상당히 입체적이어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착시그림은 시공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노면에 도색한 것으로, 지난 11월 20일부터 한 달 여 동안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푸른 바다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그림에 출렁다리가 놓여 있네요. 그림 위를 걸어가 보니 마치 제가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었어요 ^^
높은 산과 절벽이 보이는 그림입니다. 산과 산을 이어주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느낌이 들었지요.
▲ 신촌 착시그림 위치
아이들과 신촌 연세로 방향으로 가시게 되면 착시그림을 꼭 찾아가 보세요. 아이들 손을 잡고 그림 속의 바다도 건너가 보시고 산에 있는 출렁다리도 한 번 건너가 보세요. 동시에 안전한 보행 교육을 하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