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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돌봄, 사랑의 손을 잡아 주세요! with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7. 10. 31. 18:14

독거노인돌봄, 사랑의 손을 잡아 주세요! with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고령화시대! 독거노인의 우울증과 사회활동 기피 현상으로 어려움이 많아요.

25일 서대문노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서대문구에 살고 있는 3개 동(북가좌, 남가좌, 천연동)에 외롭고 우울증이 있는 독거노인 20명을 모시고 광화문으로 가을 나들이를 갔어요.

 

▲ 광화문 나들이에 멋진 포즈를 잡아보아요

 

이 복지관은 독거노인돌봄서비스 업무를 10년째 하고 있는데, 생활관리사들이 혼자 살고 계시는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매주 1회의 방문 확인과 2회의 전화 안부 확인을 하는 것이에요. 

 

또 2013년부터 해마다 우울증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하고 있는데, 스스로 하고 싶다고 지원한 생활관리사가 한 달에 2회 정도 독거노인 5명 이상 실버체조, 게임, 동화구연, 색종이 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동하고 계신다고 해요.

 

▲ 북가좌 1동 독거노인의 종이접기 활동 모습

 

▲  남가좌 2동 독거노인의 체조 모습

 

 

오늘은 자조모임을 하고 계시는 독거노인을 모시고 나들이 간다고 해서 따라나섰지요.

 

Tong 지기도 함께 가볼까요?

 

 

광화문 가을 나들이

▲  김영자 생활관리사와 김한복 독거노인

 

단풍이 곱게 물든 광화문 광장에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을 만나 뵈러 왔지요.

먼저 '나도 상궁이 되어 보자'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사진도 찍어 보고요.

 

▲ 멋지죠! 남가좌2동 정정숙 생활관리사와 독거노인

 

▲ 역시 우리 한복이 멋지군요!

 

어의를 입어보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왕이 되어 봤지요.

"옷 입으면 왕이 되는 거여"하면서 김한복 어르신은 웃으셨어요.

 

▲ 광화문 나들이가 좋기는 좋으네요!

 

▲ 활짝핀 나비바늘꽃

 

이해숙 생활관리사는 "자조모임을 통해서 서로 몰랐던 어르신들이 한 장소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며, 건강을 챙겨주고, 노래도 자주 부르니 정확하게 따라 부를 수 있게 되었지요. 또 간식도 챙겨주니깐 너무 좋아하셨어요. 서로 만나서 웃는 것이 재밌고, 평소 인사를 안 하다가 이제는 이웃으로 살아가면서 인사도 하고 지내기도 해요. 그럴 때 보면 정말 뿌듯하답니다."라며 경험을 말해 주었어요.

 

광화문 특산물 판매전도 구경하면서 세종대왕 박물관으로 들어갔지요.

 

▲ 고은 선생의 시

 

▲ 난 글을 못 배웠어. 그건이 제일 슬퍼요.

 

넓은 박물관에 한글의 우수성도 엿볼 수 있었어요.

 

▲  붓 잡고 이름 쓰기

 

"우리도 이름은 쓸 줄 안 다니께" 하시면서 붓을 잡고 한 자 한 자 쓰시는 박복순 어르신은 사랑하는 손녀 이름을 쓰면서 기뻐하셨지요. 

 

 

임진왜란 때 그 함성을 같이 느껴볼까요?

▲ 이순신 장군은 정말로 대단한 장군이라요!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유언은 누구든지 알 수 있지요. 13척으로 133척을 물리쳤다는 역사적인 현장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하셨어요.

 

▲ 판옥선 13척으로 왜선 133척 격파한 명랑대첩

 

▲ 임진왜란 때 사용한 무기를 관람

 

강정심 어르신은 "이렇게 우리들을 구경시켜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멀리 있는 자식보다 고맙지요. 오늘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도 보고, 이순신 장군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였는지! 이런 훌륭한 장군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 거구나. 나도 그 옆에 사진 한 번 찍어 주소."라며 자랑스러워했어요.  

 

 ▲ 박물관 둘러보면서

 

박물관을 돌아서 나오니 광화문 앞에서 독도의 날 기념식 공연을 하고 있어서 관현악단의 공연도 즐길 수 있었지요.

 

▲ 관현악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서울글로벌 관현악 오케스트라, 코리아월드뮤직 오케스트라 연주 외에도 독도 관련된 많은 행사가 있었어요.  

 

▲ 마지막 멋진 포즈로 추억을 남겨요!

 

공연을 마치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길은 마냥 행복해 보였어요. 

 

 

OECD 국가에서 노인 자살률 높아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사회에 집에 혼자 사는 노인들은 만성질환으로 시달리고 때로는 기본적인 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신적인 건강도 어려워서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노인을 사회가 돌보지 않으면 안 되지요.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자살률 1위이며, 노인 자살률도 높은 국가이지요.  

통계청 인구 총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혼자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2016년 65세 이상 독거노인 비율은 19.1%로 증가됐다고 해요.

17년 8월 말 인구 수 5,175만 명에서 65세 이상 인구 7,257,288명으로 전체 인구의 14.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벌써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어요.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가 되는 것이지요.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하면서 2017년 고령사회가 됐는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 해요. 프랑스가 115년, 미국이 73년, 일본이 24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17년이 걸렸어요. 정말 심각하지요.

 

오늘 하루가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독거노인의 손을 잡아 삶의 희망을 나누면 어떨까요?

 

 

<사진, 글 : 블로그 구민기자 장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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