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1동, 마을 소공원에서 즐기는 오후의 음악회 '금요음악산책' 본문

홍은1동, 마을 소공원에서 즐기는 오후의 음악회 '금요음악산책'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7. 6. 26. 09:25

홍은1동, 마을 소공원에서 즐기는 오후의 음악회 '금요음악산책'

 


 

공원에서 만나는 작은 음악회!

동네 소공원에서 여름 오후에 듣는 음악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6월 16일 부터 7월 7일까지 한 달 동안 홍은1동 주민센터 앞에 있는 중앙소공원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작은 음악회가 열립니다. 

 

음악회 이름은 "금요음악산책"이지요.

두 번째 음악회가 열린 6월 23일(금) 오후에 TONG이 다녀왔습니다.




유진상가 맞은 편에서 시작되는 홍제천길을 따라 걸어서 홍은1동 주민센터 앞으로 가면 바로 중앙소공원이 나옵니다. 말 그대로 작은 공원인데요. 7시가 조금 넘으니 한 분 두 분 벤치에 앉아 음악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홍제천에서 불어오는 여름 오후의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젊은 음악가 둘(이십대 청춘!)이 기타줄을 고르면서 준비하는 모습이 신선했어요. 



그들과 함께 작은 공연을 이끌고 있는 천미선 감독님을 공연 시작 전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우리 팀 이름은 '엔터테이너 무브먼트 더 팝'이라고 해요. 우리들은 우울증,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거리공연을 하고 있어요.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제가 몇 년 전에 공황장애를 겪었는데 그때 많이 고생하고 힘들었습니다.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음악과 함께 하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하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공황장애를 딛고 일어나 활동하면서 자존감 회복의 중요성을 깨달았지요. 그러면서 나처럼 힘든 사람들(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 우울증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등)을 위하여 작은 위로을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은 유명한 가수가 아니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음악가(기타리스트 정재훈, 보컬 김진태)와 더불어 작은 공연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문화가 거창한 것만은 아니지요? 공연을 하면서 문화단체로 조금씩 커가는 것이 좋아요. 지역활성화를 위한 힘이 되는 것 같고요. "


7시 30분이 되자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재훈  기타리스트의 반주에 맞추어 보컬 김진태의 노래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면서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선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하굣길의 학생들, 퇴근길 주민들, 홍제천을 산책하다가 노래를 들으러 오신 분들, 동네 어르신들, 아기를 데리고 나온 젊은 엄마 모두가 노래를 들으면서 행복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를 들으니 절로 흥겨워졌답니다. 뮤지컬 라라랜드에 나오는 음악, 김광석의 노래 등을 들으면서 여름 오후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긴 시간이 되었어요. 아기를 업고 나오신 할머니도, 젊은 엄마도 노래가 주는 즐거움에 잠긴 듯 합니다. 모두들 느긋하고 평온한 모습이었어요. 음악은 만국 공통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1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보컬 김진태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작은 음악회의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어서 정감도 많이 느꼈고요. 그리고 노래를 듣는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서 노래하는데 힘이 났습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연이어서 흐뭇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가수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각오도 하게 되네요. "

                          

앞으로 두 번의 음악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7시 30분에서 8시 30분에 열립니다~ ^^

 

여름은 해질녘부터의 시간이 좋지요. 이른 저녁을 먹고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홍은동 중앙소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그리고 작은음악회가 주는 감동에 젖어보셨으면 합니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