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것들 행복한 추석 되세요
휘영청 밝은 달이 떴습니다. 드디어 온 국민이 기다리던 추석이 다가왔어요. 옛날부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명절 음식을 먹고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 앞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곤 했어요. 추석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강강술래를 하며 함께 놀고, 추석선물과 추석예절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명절을 보냈습니다. 오늘 TONG이 여러분과 함께 나눌 이야기도 바로 그것이에요. <추석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것>에 대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에헤라디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여러분, 행복한 추석 되세요^^
휘영청 밝은 달이 떴네 – 보름달
추석은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이에요.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연중 으뜸 명절이랍니다. 추석을 가리키는 이름도 다양해서 가배, 가배일, 가위, 한가위, 중추, 중추절, 중추가절이라고도 하죠. 가위나 한가위는 순수한 우리말이며 가배는 가위를 이두식의 한자로 쓰는 말이에요. 추석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니 추석과 보름달은 뗄레야 뗄수 없는 깊은 연관이 있어요. 추석날 밤 닭게 뜬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던 경험 누구나 한번쯤 있으시죠?
하지만 올 추석엔 연휴 내내 큰 비가 내려 보름달을 보기 힘들 것 같아요. 기상청은 북상중인 태풍 '꿀랍(KULAP)'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서남해안에는 파도가 높게 일어 섬 지방 귀성객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하네요. 작년 추석에도 서울에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서 큰 피해가 있었죠. 이번 추석에는 미리미리 대비하셔서 아무런 피해 없이 즐거운 추석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늘에서 밝은 달은 볼 수 없겠지만 가족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명절 되세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추석 – 어른들께 ‘절’하는 방법을 배워보아요
절은 우리 전통의 인사법이에요. 요즘에는 어른들은 만나도 절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절을 하기도 하죠. 특히 명절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들께 절을하며 예의 범절을 가르치기 아주 좋은 기회 입니다. 절을 하고 어른께 덕담도 들으면서 몸에서 우러나오는 예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에요. TONG과 함께 절에 대해 배워 볼까요?
1. 공수(남자는 왼손이 위로가게 포개 잡는 것)하고 어른을 향해 섭니다.
2. 공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으세요.
3.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엉덩이를 깊이 내려앉으세요.
4.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 가까이에 댄다. 이 때 엉덩이가 들리면 안 됩니다.
5. 공손함이 드러나도록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펴고, 오른쪽 무릎을 세워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오른쪽 무릎 위를 짚고 일어나세요.
6. 공수한 손을 눈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린 후 묵례합니다.
1. 공수한 손(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포개 잡는 것)을 들어 어깨 높이만큼 올리고 시선은 손등을 보세요.
2.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다음 엉덩이를 깊이 내려앉습니다.
3. 윗몸을 45°쯤 앞으로 굽힌 다음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세요. 여자는 머리 장식이 있으므로 머리를 깊이 숙이지는 않습니다. .
4.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나 두 발을 모은 후 올렸던 두 손을 내려 공수한 후 가볍게 묵례하세요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전통 놀이
추석이 되면 지방 방방곳곳에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것 자체로도 추석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죠.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송편을 만들고 전을 부치며 또 성묘도 다녀오지요. 그리고 명절날 저녁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런저런 얘기로 한바탕 웃고 나면 새삼 가족의 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돼요. 또 우리 조상들은 추석명절날 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 가족과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놀이를 만들어, 액운을 없애고, 화합을 다지곤 했습니다. 이번 추석엔 PC 게임, 스마트폰 등 혼자놀기의 달인이 된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 놀이를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음력 8월 한가윗날 밤에 호남 지역에서 널리 놀았던 강강술래는 현재 전국적으로 사랑 받는 전통 놀이가 되었어요. 강강술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놀이로서 가장 여성적인 아름다움과 율동미가 넘치는 민속놀이지요. 옛날 궁중이나 양반집에서 행했던 투호놀이는 잔디밭•대청 등에 귀가 달린 청동 항아리를 놓고 여러 사람이 동•서로 편을 갈라 10걸음쯤 떨어진 곳에서 화살을 던져 항아리 속에 넣는 민속놀이 입니다. 궁중에서 왕족들이 투호를 할 때는 임금이 상을 내리기도 하였다는 투호는 준비물도 없고 화살을 많이 넣은 편이 이기는 간단할 규칙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민속놀이에요. 이번 추석엔 화투대신, 민속놀이 한판 어떠세요?
마음을 전해요 – 추석선물
한 포털 사이트에서 올해 추석선물로는 홍삼과 같은 건강식품이 인기인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그 동안 명절선물로는 냉동식품과 갈비세트가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추석이 일찍 찾아온 데다 이상고온이 계속된 데에 따라 신선식품 보다는 상대적으로 배송과 보관이 용이한 건강식품이나 마른 상품, 가공식품의 매출이 두드러졌답니다. 실제로 작년과 비교해 보면 신선식품 매출 비중은 68%에서 49%로 감소했다. 반면 건강식품은 16%에서 29%로, 가공식품은 15%에서 22%로 비중이 증가했다고 하는 군요.
또 화장품코너도 인기였습니다. 성별과 나이대 상관없이 줄 수 있으면서 섬세함이 전해지는 선물이기 때문이에요. 더군다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화장품이 대표적 명절 선물로 각광받고 있어요. 특히 피부가 예민해지고 메마르기 쉬운 가을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스킨케어제품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답니다. 어떤 선물을 하던 추석선물에는 마음과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요. 그래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것 같습니다^^
행복한 금요일입니다. 더구나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더욱 그러하네요. 몸은 컴퓨터 앞에 앉아있지만 마음은 이미 고향집 앞마당에 가계신 분들 많으시죠? TONG역시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욱 들뜨고 신나는 것 같습니다. ^^ 여러분, 이번 추석엔 2만 여명이 넘는 분들이 고향으로 가는 귀성길에 오른다고 해요. 오가는 길 안전사고 없도록 주의하시고 ^^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랄게요^^ 모두모두 행복한 추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