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으로 건강한 가을 나기- 쯔쯔가무시증 본문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으로 건강한 가을 나기- 쯔쯔가무시증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1. 9. 19. 10:57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으로 건강한 가을 나기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서 감기 걸리기 쉬운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그렇지만 가을은 나들이를 가기에 참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너른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가족들 또는 가까운 지인들과 도시락을 먹기에도,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하늘을 바라보기에도 좋은 계절이지요. 하지만 외부 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이니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습니다. 바로 쯔쯔가무시증입니다. 오늘은 가을철 대표적인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게 생소하게 들리실 텐데요. 유의해서 보시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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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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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은 추석을 전후한 9월부터 시작해서 10월과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입니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야외 활동 시에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됩니다. 쯔쯔가무시증이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이유는 여름철에 산란한 알이 초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부화해서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활동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드기 중 털진드기과에 속하는 진드기류만 쯔쯔가무시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털진드기과는 44종이나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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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벌초, 성묘, 가을철 단풍놀이, 도토리나 밤 줍기, 고구마, 콩 등 밭작물 수확, 과수원의 과일수확, 등산, 캠프 등 야외 활동 시에 많이 감염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에서 쯔쯔가무시증 환자발생은 2007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7년에 164명이던 환자가 2010년에는 187명으로 증가했지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에도 그 추세가 쉽게 감소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증 의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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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해야 할까요? 몇주 안에 관목이나 수풀이 있는 지역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면 주의해서 내 몸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면 감염 후 보통 6일에서 1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생하며,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기침, 결막 출혈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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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적인 증상은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Eschar)라고 불리는 검은 딱지를 동반한 궤양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지요. 하지만 일부 환자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증상들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야외활동 특히 조심!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


- 아직 예방접종 약 개발되지 않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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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환은 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진드기가 살고, 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걸리기가 쉽습니다. 농촌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추석 전후에 성묘를 다녀온 사람들이 걸리는 경우도 많지요. 그리고 최근에는 레저나 야외 활동을 즐겨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들 역시 감염의 위험성이 큽니다. 또한 어떤 지역에서는 설치류나 진드기가 집안의 정원 암벽에 살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성인이 아닌 소아도 이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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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아직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한 약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릴게요.

 


1. 먼저 유행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관목 숲이나 수풀지역에 가는 것을 삼가세요.
2. 비온 뒤 개울가 주변 풀밭에 가지마세요.
3. 들쥐와 접촉을 피하며 집 주위에 들쥐의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하세요.
4. 야영지, 주거지 등 주변지역에 진드기 퇴치 약품 등을 뿌려 진드기를 제거해주세요.
5. 밭에서 일할 때에는 되도록 긴 옷에 토시를 착용하고 장화를 신는 등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세요.
6. 벌레 쫓는 약인 기피제를 사용하세요.
7. 풀 밭에서는 옷을 말리거나 앉거나, 또는 눕지 마세요. 
8. 휴식이나 새참을 먹을 때에는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주세요.
9. 풀 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마세요.
10. 작업 및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바로 목욕을 하세요.
11.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깨끗하게 세탁하세요.

 



이 질환은 사람 간 감염은 되지 않아서 격리나 소독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질환은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를 하면 빨리 낫지만, 단순 감기로 착각해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해서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되는데요. 특히 고령층의 경우에는 이 질환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망률은 지역이나 나이, 면역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60%로 다양하다고 합니다.) 아직 예방접종 약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쯔쯔가무시증에 걸리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해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주의사항을 꼭 지키시고 혹시나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에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서 단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 몸의 증상이나 상태를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
 
 

 





또 다른 가을철 발열성 질환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증과 더불어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안내해 드릴게요.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Leptospira)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질환으로서, 이 병원성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흙, 또는 음식물에 노출 시 상처난 피부를 통해서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5일에서 7일이며 가벼운 감기증상부터 치명적인 웨일씨병(Weil's disease)까지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등에 의한 급성발열성질환으로 등줄쥐나 집쥐 등과 같은 설치류의 타액, 소변, 또는 분변이 공기 중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7일에서 21일로 비교적 긴 편입니다. 이 질환은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의 5단계를 걸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특히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대상은 야외활동이 많은 성인이며 수수료는 8150원이라고 합니다. ^^
 
 

 

오늘 소개해드린 정보를 꼭 주의 깊게 보시고, 모두 건강한 가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사진 : 서대문구청, 서대문 보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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