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산 숲속 여행 탐방코스
숲은 사계절 내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줍니다. 더구나 가을 숲은 다채로운 색깔로 옷을 갈아입고 화려한 모양을 뽐내죠. 오늘 TONG이 여러분과 나눌 이야기의 주제는 바로 ‘숲’이랍니다. 서대문구에서 아주 자신 있게 추천하는 안산 숲속 여행 탐방코스를 미리 만나볼 텐데요. 코스가 각각마다 특색이 있고 다양해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안산은 해발 296m로 무악이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산이에요. 동봉과 서봉, 두 봉우리를 갖고 있고 또 산의 모양이 말 안장과 닮았다 하여 ‘안산’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안산에는 여러 가지 산책코스가 있죠. 특히 그 모양이 험하지 않아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나들이 하기엔 제격이에요. ^^ 자~푸른 숲 안산을 만나보실 준비가 되셨나요? 그렇담 바로 안산 숲 속 여행을 시작할게요^^
엄마 품 같이 포근한 안산으로 오세요
서대문구의 자랑, 안산에는 산책로가 다양하고 골짜기마다 약수터가 많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에요. 특히 산의 7부 능선을 따라 일주하는 산책로는 완만하여 노약자들도 산책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랍니다.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안산의 약수터, 물 맛도 좋아 많은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어요. 조선왕조가 새롭게 일어나 도읍을 한양으로 옮길 때 이곳은 궁궐의 주산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해요. 그러나 산의 남쪽, 오늘날의 신촌과 연희동 일대가 도읍지로는 지역이 좁다고 하여 그 뜻이 이루어 지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세종대왕때 서남쪽에 연희궁을 경영하였고 이곳은 후대의 왕들도 이궁으로 사용할 만큼 땅의 기운이 좋다고 하네요^^
이조시대의 기록을 보면 안산에는 밤나무와 소나무가 아주 무성하였다고 해요. 1960년대 이르러서 난립된 무허가 집을 철거하고 1970년대부터 인공수림을 조성한 결과 지금은 메타세콰이어, 왕벚나무, 산수유, 모감주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이 각각 군락을 이루고 있답니다. 또 최근 들어서는 청설모와 다람쥐가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꿩, 메츄라기, 박새, 어치, 까치 등도 자주 눈에 띈다고 해요. 안산의 자연생태계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지요. 우리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속해서 안산을 가꾼다면 서울에서 제일가는 명산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그날까지 TONG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안산 숲속 여행 코스 하나. 연흥약수터
연흥약수터는 안산의 여러 등산 코스 중 서대문구청에서 진입하는 코스의 첫입구에요. 안산에는 큰 나무가 많아 물이 풍부해서 약수터가 아주 많답니다. 또 그 물을 가두어 만들어 놓은 생태연못에는 생물종의 다양함을 관찰할 수 있는 재미와 흥미로움이 가득하죠. 또 연흥약수터 옆으로 느티나무길이 있는데요. 가을에 이곳을 걷노라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어요. 시골에 가면 마을입구에 커다랗게 서 있는 바로 그 느티나무가 안산 연흥 약수터를 아름드리 지키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생태연못 주위에 가득한 꽃과 나무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거에요.
안산 숲속 여행 코스 둘. 메타세쿼이아 숲
메타세쿼이아는 공룡이 뛰놀았다는 신생대에 북반구에 널리 분포했다는 것이 화석으로만 알려졌으나 1945년 중국 양쯔강 상류에서 발견되어 은행나무와 같이‘살아있는 화석 ‘식물’로 아주~유명해요. 대부분의 상록수인 바늘잎나무들과는 다르게 잎이 단풍이 드는데 여름에 초록색 메타세쿼이아도 너무 아름답지만 낙엽 지는 깃털 모양의 잎은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답니다. 수형이 곧고 성장속도가 빠른 이 나무는 물이 있는 곳을 좋아해 북한에서는 수삼(水森)나무라고 불리운다고 해요. 봄에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도 아름답고, 여름에 울창한 녹음을 자랑하는 모습 역시 상쾌한 느낌을 주지만 가을 황금색으로 물든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걸으면 내리는 금비아래 아름다운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황홀하답니다^^
안산 숲속 여행 코스 셋. 단풍나무 길
안산은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이 드는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숲이에요. 5월초부터 자잘한 꽃이 잎 밑으로 고개를 떨구고 피기 시작하는데 눈에 잘 띠지 않으나 그 작고예쁜 아름다움은 한번 보면 잊을 수가 없죠. 5월 말경이 되면 씨앗이 생기며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가을이 되면 고운 단풍으로 가을철이야말로 나무가 가장 아름답게 꽃피는 계절임을 말해주듯 눈부신 빛깔로 옷을 갈아입죠. 바람 부는 날이면 열매들이 프로펠라 돌 듯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모습 또한 장관이에요. 안산에는 잎과 열매가 커다란 은단풍, 잎이 가장 붉게 물드는 복자기, 일찍 가을단풍을 알리는 중국단풍, 그리고 당단풍, 고로쇠나무, 청단풍, 홍단풍의 단풍나무 종류들도 많아 가을산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한답니다.
TIP. 고로쇠나무 수액의 유래
삼국 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병사들이 섬진강을 옆에 끼고 중간에 서 있는 백운산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어요. 한 신라 병사가 목이 말라 샘을 찾았지만 눈에 보이질 않던 차에 마침 화살이 꽂힌 나무에서 맑은 물이 흘러 나오는 것을 보았죠. 얼른 그 물을 마셨더니 갈증을 풀어 줌은 물론이고 힘이 용솟음쳐 백제군을 물리치고 결국 승리하게 되었는데 맑은 물이 흐르던 그 나무가 바로 고로쇠나무라고 하네요^^
안산 숲속 여행 코스 넷. 소나무 숲 정자
사철 푸른 잎을 가지고 나무껍질이 거북등껍질 모양인 소나무는 우리 숲을 대표하는 나무에요. 나무 중에 으뜸이라 하여 수나무라 부르다가 소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소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나무이기도 하죠.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소나무기둥으로 만든 집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숯과 솔가지로 금줄을 쳤고 봄에는 송화가루로 떡을 만들어 먹고, 가을에는 솔잎을 깔고 찐 송편을 먹기도 했죠. 또 장원급제하면 사모관대에 솔가지를 꽂고 금의환향했으며 마지막으로 사람이 죽으면 소나무로 만든 관에 묻히는 소나무와 밀접한 소나무 문화권의 생활을 하였답니다. 현재는 질높은 여가생활의 관심으로 피톤치드가 많이 배출되는 침엽수림을 찾아 삼림욕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나무되었어요. 안산 소나무 숲 정자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참 많답니다. 소나무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과 맑은 공기는 폐속 깊숙한 곳까지 씻어주는 느낌이에요^^
이 밖에도 안산 숲길엔 무악정, 옥천약수터, 자작나무 숲, 벚나무 길, 방크스소나무 숲 등 다양한 산책코스가 있어요^^ 또 안산에서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동식물들과 생태 연못에 마련되어 있는 자연학습장은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고 체험하기엔 더없이 좋은 공간이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나 가을 안산을 여러분께 꼭 보여드리고 싶군요^^ 이번 주말엔 서대문구 안산 숲 산책코스에서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TONG이 별 ★ 다섯 개, 적극 추천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