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대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발표대회현장을 가다
서대문구의 따뜻한 복지공동체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서대문구의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3년 1월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의 복지를 위하여 많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 14개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구성되었으며, 지역내의 복지대상자를 발굴하여 지원을 연계해주고 있지요. 또한 인적 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10월 25일(화) 오후 3시에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서대문구의 동(洞)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인데요.
예심을 통과한 7개 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행사였지요.
대강당을 가득 메운 구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동협의체 위원, 동 관계자, 내빈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복지 서대문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각 동의 응원전 역시 대단했지요.
대회가 시작되고 내빈과 심사위원 소개, 인사말씀이 있었고, 다음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오프닝 공연이 있었습니다.
극단 로얄씨어터 단워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오지랖 여사> 연극공연이었는데 제목이 주는 느낌 그대로 오지랖 넓은 오여사가 주민들의 복지를 위하여 여러모로 애쓰는 과정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공연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손을 내밀어 주는 따뜻한 이웃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7개 동의 지역복지 우수사례 발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활동해온 일들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뉴스형식의 연극으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역할연극이나 프레젠테이션 형식 등으로 진행되었는데 각 동마다 특색있는 발표자리여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7개 동의 발표를 볼까요?
북아현동 : '가가호호' 사랑나눔 바이러스'
북아현동은 개별 복지대상자의 욕구를 반영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홀몸 어르신 반려식물, 정 담은 고추장 만들기 등의 사업을 계절별, 상황별로 찾아가는 맟춤사업으로 연중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지역사회자원봉사자들이 국악으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남가좌1동 : '찾아가는 우리이웃'이 만들어가는 복지안전망'
남가좌1동은 다양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적극 시행하여 주민(협의체 위원)과 주민(소외계층 주민)간 새로운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마을 내 견고한 복지 안정망을 구축한 사례 발표였습니다.
연희동 : '연희동 협의체 나르샤(날아오르다)
연희동은 회의 정례화, 위원 정비, SNS개설, 후원금, 후원물품 모금및 배분, 복지특화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지연내의 복지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 발표였습니다. 프레젠테이션과 동영상으로 보여주셨답니다.
북가좌1동 : '위기가구 발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북가좌1동은 모텔을 전전하며 지내는 한부모가정 세대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발빠른 신고 및 적극적인 참여로 위기가구 발굴에서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빠르게 해결한 사례를 뉴스방송의 형식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충현동 : '따뜻한 이웃사랑 행복 희망 이야기'
충현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주축으로 직능단체와 종교단체, 민간기업, 이웃주민 등 다양한 복지자원을 발굴하여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주민주도의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틈새가정과 1:1 결연을 맺어 저소득 가구에 대한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례를 뉴스형식의 연극으로 발표해 주셨습니다.
북가좌2동 : '쓰레기집에 갇힌 가족을 구해낸 이웃'
북가좌2동은 물건을 쌓아놓는 병에 걸린 할머니로 인해 쓰레기에 갇혀서 살고 있는 장애인 가구에게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하여 쓰레기를 치워주고, 오래되고 낡은 집에 도배, 장판, 지붕 수리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한 사례였습니다.
신촌동 : '미소천사 김 어르신의 행복한 일주일'
신촌동은 미소천사 김 어르신의 일주일을 어르신 사례를 활용하여, 고독 타파 프로젝트의 일환인 야쿠르트 지원, 블루베리 화분 나누기, 신촌행복 하우스, 우리동네 멋쟁이 등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을 소개한 사례를 발표했지요. 협의체 위원장과 위원들께서 역할연극과 수화와 율동으로 표현해주셨습니다.
7개 동의 사례발표를 어떻게 보셨는지요?
사례는 모두 각 동의 특성이 담겨 있고 대상도 다양했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다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마음을 바탕으로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전한 것이지요.
7개 동의 사례발표가 끝난 후 엔딩 공연이 있었는데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연극 "서대문구 복지현장을 찾아서"를 통해 사회적기업인 '날으는 자동차' 단원들이 즐거운 무대를 선물해 주셨어요. 복지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연극공연 이후에는 사회적기업인 '몽땅' 단원들의 합창이 있었는데 뜨거운 박수와 앵콜요청에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주는 감동에 젖어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몽땅'은 다국적문화예술단체인데 태국, 한국, 몽골, 중국 국적의 합창단원들이 영화 '라이온킹의 삽입곡'과 '일곱빛깔 아리랑'을 열창해주셨는데 다국적 합창단원의 목소리로 듣는 아리랑은 새로운 감동의 순간이었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결과 발표의 순간이 왔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사례발표였기에 심사위원들의 심사숙고 끝에 결정되었겠지요.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나눔상(상금 30만원) : 연희동, 북가좌1동, 북가좌2동
행복나눔상(상금 40만원) : 북아현동, 남가좌1동
희망나눔상(상금 50만원) : 충현동
희망대상(상금 70만원) : 신촌동
발표순간마다 큰 박수와 환호성이 울렸고 함께한 모든 분들이 축하를 해 주면서 수상팀들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주민복지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이번 사례발표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지요.
복지는 다름아닌 마음을 나누는 것이며,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고, 다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서대문을 꿈 꾸며 서대문구 파이팅을 외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