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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송편 만드는 법! 송편믹스로 예쁜 꽃송편 만들기!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6. 9. 2. 09:48

추석 송편 만드는 법! 송편믹스로 예쁜 꽃송편 만들기!

 

 

 

 

송편은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제일 먼저 수확한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은 송편을'오려 송편(올송편)'이라고 하여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과 묘소에 올리지요.

 

예쁜 송편을 만들면 시집을 잘 간다고 하여 미혼 여성들이 공을 들여 만든답니다.

 

송편은 색에 따라 흰 송편, 쑥 송편, 송기 송편으로 나뉘며, 소를 무엇으로 넣으냐에 따라서도

 

달리 불려지기도 한답니다. 소는 깨, 밤, 꿀, 콩이 들어가고요.

 

 

또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지는 것이 특색인데요.

 

서울, 경기 쪽은 작고 앙증맞은 크기로 만들며, 강원도에서는 도토리 송편, 감자 송편 등이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전라도에서는 푸른 모시잎으로 만드는 모시잎 송편이 유명하지요.

 

평안도 해안 지방에서는 조개 모양으로 송편빚기도 하는데, 이는 조개가 많이 잡히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충청도에서는 호박을 썰어 말린 호박가루를 쌀가루에 넣어 만드는 호박 송편을 만들고요.

 

 

오늘은 추석맞이 꽃송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특히 이번 꽃송편은 송편 믹스를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아주 간편하답니다.

 

송편 믹스 한 박스만 있으면 송편 만들기 준비 끝!! 함께 만들어 볼까요~ ^^

 

 

 꽃송편 재료


재료 송편 믹스 1박스 ( 송편믹스 300g + 물 250ml, 송편소 (편콩)100g + 물 30ml, 백년초 송편

 

       믹스 300g + 물 250ml, 송편소 (땅콩)100g + 물 55ml, 쑥 송편믹스 300g + 250ml,

 

       송편소(동부) 90g + 물 55ml, 식용유 5:참기름 1의 비율로 약간 등

 

 

그동안 일반적인 쌀가루를 이용하여 집에서 직접 송편을 만들어 왔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송편 믹스를 사용하여 송편을 만들어 봤습니다.

 

모든 재료가 들어있어 참 간편하네요.

 

우리쌀로 만들고 백년초, 쑥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더욱 좋답니다.

 

 

 

 

먼저 흰 쌀가루 송편 믹스를 반죽하는데, 찬물을 종이컵 1과 1/3컵(250ml) 을 넣어 주걱으로

 

저어준 후 손으로 반죽합니다.

 

원래 송편 반죽은 찬물이 아닌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익반죽을 하는데요.

 

이 송편믹스는 특허 쌀가루 공법( 쌀가루를 아주 곱게 빻은 공법) 으로 만들어져서 찬물로

 

3분만 치대면 부드러운 쌀반죽이 됩니다.

 

정말 간편하죠? 직접 반죽해보니 3분은 더 걸리는 것 같았어요.. ^^;;

 

 

 

반죽해서 작게 등분해두는 것이 사용하기 편하답니다.

 

 

백년초 송편 믹스도 똑같은 양의 물 250ml 를 넣고 반죽합니다.

 

반죽이 너무 되직하면 송편이 잘갈라지고 너무 질면 풀떡처럼 되지요.

 

물은 조금 가감해도 됩니다.

 

 

쑥 송편믹스도 물 250ml 를 넣고 반죽합니다.

 

종이호일을 깔면 반죽이 덜 들러 붙어서 좋아요.

 

송편 반죽은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 두는게 사용하기 편해요.

 

 

젖은 면보자기를 덮어두면 반죽이 마르지 않아요.

 

 

송편소를 반죽하는데, 땅콩이에요.

 

물 55ml, 즉 종이컵 1/3컵이예요. 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땅콩 향이 정말 좋아요.

 

 

송편소 편콩이예요. 물 30ml, 즉 종이컵 1/6 컵을 넣어 섞어주세요.

 

 

송편소 동부예요. 물 55ml, 즉 종이컵 1/3컵이예요. 물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송편소 3가지가 완성되었는데요. 색상도 다 다르고 맛도 조금씩 특색 있답니다.

 

 

 

이제 송편을 만들기만 하면 되는데요.

 

먼저 원하는 크기로 반죽을 떼어낸 후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로 구멍을 깊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야 송편소를 넣을 수 있겠죠!

 

티스푼으로 송편소를 넣고 잘 오므려 준 후 다시 동그랗게 합니다.

 

 

 

양끝에 각을 잡아 준 후 윗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윗부분의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제가 손을 다쳐서 양손에 비닐 장갑을 끼고 만들어서 맨손으로 만드는 것보다 더 힘들었는데요.

 

좋은 점은 손에 반죽이 잘 달라붙지 않는 점이에요!

 

 

 

이렇게 송편이 3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대로 쪄주어도 되는데요. 꽃송편이라 꽃모양을 만들어서 송편에 붙여줄 것입니다.

 

 

꽃모양 재료들로 이쑤시개가 필요하고요.

 

반죽을 작게 떼어서 둥글거나 잎사귀 모양을 만들어 둡니다.

 

 

꽃모양을 송편 중앙에 붙이고 이쑤시개로 선을 그어주고, 양끝에 잎사귀를 붙이면 됩니다.

 

 

꽃을 붙인 것과 안 붙인 것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나지요?

 

 

색상 조화를 잘 맞춰서 붙여주면 되고요.

 

시간이 좀 걸리므로 몇 개만 포인트로 꽃모양을 만드셔도 됩니다.

 

 

너무 예쁘죠?

 

 

찜솥에 물을붓고 김이 오르기 시작하면 종이호일을 깔고 송편을 15분간 쪄줍니다.

 

이 때 뚜껑에 마른 면보자기를 묶어주면 수증기가 송편에 떨어지지 않아서 질척해지지 않아요!

 

 

 

익으니까 색상이 더 곱지요? 그대로 식혀주세요.

 

급한 분들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식용유 5 참기름 1의 비율로 섞어주세요.

 

 

 

송편에 앞뒤로 기름을 발라주세요.

 

실리콘 솔이 없는 분들은 비닐 장갑을 끼고 기름을 묻혀 송편에 발라 주면 됩니다.

 

 

추석맞이 꽃송편이 완성되었습니다.

 

 

 

약간의 수고와 정성만으로 요렇게 예쁜 수제 꽃송편이 되지요.

 

 

기름을 발라서 윤기도 자르르 흐르구요.

 

 

집에서 만들어서 송편소도 꽉꽉 채워 넣었답니다.

 

쫄깃한 반죽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송편소가 참 맛있네요.

 

이번 추석에 멋진 수제 꽃송편 한번 만들어 보세요.

 

<사진, 글 : 블로그시민기자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