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볼만한곳,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만나는 나라사랑 시화전!
나날이 신록이 짙어가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계절이에요. 서대문구 독립공원에 있는 독립관 앞에서 170여 편이 넘는 시화전이 열리고 있답니다. 오월의 바람에 시화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현장을 서대문tong이 다녀왔습니다.
이번 시화전은 5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 독립관 앞에서 열리며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한맥문학가협회(서대문구 홍제동에 사무실이 있는 문학단체)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많은 시인들의 시를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시인들의 작품도 많이 있답니다.
맑은 바람이 부는 오후 독립관을 찾았습니다. 독립문이 보이는 마당에 전시되고 있는 시화전을 보면서 한 편의 시가 주는 울림을 생각해 보았지요.
학생들이 시를 읽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인창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이렇게 많은 시화전을 이번에 처츰 봤어요. 어른들께서 쓰신 시를 잘 이해는 못하지만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감동이 느껴져요. 반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서 한 번 더 오고 싶어요." (김한서 학생, 서정남 학생)
성북구 동선동에서 독립공원을 찾으셨다가 시화전을 보게 되었다는 김00님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전쟁을 겪은 세대이기 때문에 나라사랑을 주제로 쓴 시를 읽으니 가슴이 울컥해집니다. 그리고 많은 시인들의 시를 한 자리에서 읽을 수 있어서 좋고요. 21일까지 한다고 하니 동네 친구들에게도 전시회를 보러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생각하게 되네요."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가원 시인을 만나보았습니다. 시인의 시가 그림과 함께 전시되고 있었지요.
"이번 행사에 저의 시가 전시되어서 기쁘게 생각해요. 다른 시인들의 시도 한 편 씩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왔었는데 많은 시가 전시되어 있어서 다 읽지 못하고 오늘 다시 왔습니다. 오월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최 림 시인의 소감도 들어볼까요?
"시인들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나는 시를 읽으며 펜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서대문구 독립공원은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심인 장소이지요. 이곳에서 많은 시를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중고등학생들과 구민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곧 주말입니다. 햇살 좋은 오월에 가족과 함께 독립공원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산책도 하면서 시화전을 보면서 보람된 5월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이번주말~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