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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북한산 자락길을 걷다!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자락길 산행!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6. 4. 26. 16:29

서대문 북한산 자락길을 걷다!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자락길 산행!

 

 

아름다운 북한산에 주민들이 함께 걸으면 더욱 행복하겠지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장애인과 함께 힐링을 즐기면서 자연과 함께 한 몸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 중증 장애인 북한산 자락길 산행

 

4월 22일 오후 2시 홍은 1동에서 구민들과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을 걸었어요.

이번 동행은 홍록배드민턴장에서 극동아파트(왕복3km)거리를 구민들이 함께 걷는 것이에요. 혼자 걷기 힘들어하는 장애인 가정에 봉사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모시고 홍록배드민턴장까지 왔어요.

 

▲ 홍록배드민턴 행사장에서 체조하는 모습

 

봉사자들은 장애인 집에서 휠체어를 밀고 홍록배드민턴장까지 올라오기도 하고요. 일부 장애인을 자동차로 태워 행사장까지 모셔오기도 했답니다. 벌써 행사장에는 일찍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 따뜻한 봉사자들이 있었어요. 

이날 참여한 장애인, 비장애인은 약 300명이 넘었어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 넓게 펼쳐진 북한산 자락길

 

▲ 북한산 자락길에 핀 진달래

 

  ▲ 북한산 자락길에 핀 앵두꽃

 

 

▲ 북한산 자락길 전망대 

 

▲ 안산과 인왕산이 보이는 홍제동과 홍은동 일대 전경

 

▲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

 

"작년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북한산에 왔어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진달래가 많이 피어서 이쁘고요. 97년도 파킨슨병으로 장애 판성을 받고, 2009년도 또 뇌 수술을 했어요. 아프기 전에만 해도 산에 많이 다녔지요. 그런데 아프니까 남의 손을 빌려야만 산을 오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친절하게 밀어주니 정말 고마워요."라며 원복순 어르신이 기뻐하셨지요.

홍은 벽산아파트에 사는 김성식 어르신은 "걷지 못하는데 이렇게 불러주니 정말 행복해요. 당뇨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는데, 어떻게 저를 산에 데리고 가는지 몰랐어요. 산에 와서 보니 정말 정말 기뻐요."라며 뿌듯해했어요.

 

▲ 산행을 함께하는 장애인과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마음

 

넓은 자락길 옆으로 파릇파릇 새싹들과 진달래와 복숭아, 앵두꽃, 개나리 등 예쁜 꽃들로 수를 놓았어요.

자락길 전망대에서 가까운 백련산, 안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을 볼 수 있으며, 홍제동과 홍은동 지역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지요. 자락 길에 탁 트인 전망을 마음껏 즐길 수가 있지요.

"지역에 봉사를 많이 하지만 오늘처럼 장애인과 함께 자락길 걸으면서 숲해설도 들으니 참 좋아요. 서대문구에 안산과 북한산 자락길은 정말 큰 자랑 거리지요. 북한산 둘레길은 자연 해손 없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걸을 수 있으니 의미가 더 크지요."라며 민경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이 말했어요.  

 

 

▲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주민들

자락길을 한참 걷다 보니 11번 종점에서 올라오는 코너에 작은 무대가 나오는데 그곳에는 공연 준비로 떠들썩 거리고 있었어요.

 

▲ 공연에 푹 빠져 있는 주민들

 

 

 

 

시 낭송과 소프라노 독창,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소음악회가 열렸지요.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금강산' '산유화' 등 부드러운 노래에 푹 빠져들었지요. 또 시 낭송도 멋졌어요. 뭐니 뭐니 해도 음악회에 아이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일이지요.

 

휠체어 봉사를 하는 최옥아 구민은"남편하고 같이 나왔는데 이웃과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 좋아요.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어요. 우리들은 휠체어를 밀고 가니 땀이 나는데 타고 있는 장애인들은 조금 춥다고 해서요."라며 조금은 아쉬 워 했어요.

2015년에 처음 행사를 시작하여 2회째 하는 행사인데, 이번 행사는 홍은 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맡아서 했지만, 홍은동에 있는 교회와 단체 등 많은 곳에서 협찬을 해 주셔서 주민들이 더욱 풍성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어요.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눠 주고 또 자락길을 다 걷고 돌아온 사람들에게는 타월을 기념으로 나눠 주었어요.

 

▲ 실락어린이공원 옆 북한산 입구

 

▲ 실락어린이공원 옆 북한산 입구로 올라가면 개나리 오솔길이 펼쳐져요.

 

 

▲ A코스가 완성이 되면 복숭아 꽃도 만날 수 있지요.

 

 

북한산 자락길 홍은동 코스는 A, B, C 코스가 있는데 B(홍록배드민턴장-극동아파트 1.5km), C(극동아파트-옥천암 2.3km)코스는 거의 완성이 되고 있으며, A(실락어린이공원 -홍록배드민턴장 1.05km)코스만 남아 있는 상태이지요.

 

2016년 A코스가 완성이 되면 개나리 오솔길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멋진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겠지요? 그때는 장애인 스스로 북한산 자락길을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사진,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장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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