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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 길, 서대문 안산 무장애 자락길 함께 걷기! 휠체어 무료 대여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6. 4. 18. 13:09

서울 걷기 좋은 길, 서대문 안산 무장애 자락길 함께 걷기! 휠체어 무료 대여!

 

 

파란 하늘과 산천이 아름답게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도 가까운 산에 한 번 제대로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지요.

바로 보행이 불가능하거나 장시간 보행이 힘든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입니다. 

 

 

4월 17일 오후 서대문 안산 자락길에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었어요.  

반가운 마음으로 이분들을 만나 봤어요.

 

▲ 유원홍은아파트 경로당 어르신

 

함께 걷기 위해서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오른다는 유원홍은아파트 경로당 어르신과 아파트 주민들입니다.

"아이구, 정말 좋네. 이렇게 좋은 곳에 자주 와 보지 못했는데, 우릴 여기까지 태워준 주민들이 있어서 참 고마워요."라며 김숙자 회장이 웃으며 말했어요. 

어르신과 함께한 유원홍은아파트사랑방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담그기를 함께하고 그동안 거동이 불편하여 선뜻 나서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들이 나서서 차편을 제공하여 안산 자락길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모시고 어요. "라며 뿌듯해했지요.  

 

나 이쁜가? 웃어요.

 

청소년수련관 뒤로 조팝꽃과 진달래가 활짝 펼쳐진 곳에서 어르신들은 멋진 사진도 찍으면서 정말 기뻐하셨어요.

그런데 약 200미터 정도 오르니 벌써 다리가 아프다는 어르신이 있지 뭐예요. 그래서 휠체어를 빌려야 겠다고 하셨어요.

청소년수련관 위로 좀 더 오르면 좌측으로 넓은 길이 있어요. 그 길로 약 200미터 정도 오르니 휠체어 대여소가 나왔어요.

 

▲ 몸이 불편하다는 홍영자 어르신과 강경림 주민

 

휠체어 사용 설명을 하고 있는 어르신 관리자

 

먼저 강경림 주민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위해 얼른 가서 신청서를 쓰고,  신분 확인을 한 뒤 휠체어 대여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대여소 관리자는 휠체어 탈 때 주의 점을 꼼꼼히 일러 주었어요.

첫째, 멈춰 있을 때는 꼭 휠체어를 잠가 두세요.

둘째, 발은 발 받침대 위에 올린 후에 움직이세요.

셋째, 휠체어를 밀고 갈 때는 바퀴와 발을 잘 맞춰 걸으세요.   

넷째, 내리막길 내려 갈 때는 브레이크를 작동 시켜서 조절하며 천천히 내려오세요.

다섯째, 휠체어를 타고 장난 치지 마세요.

여섯째, 휠체어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 꼭 반납 시간을 지켜 주세요.

 

▲ 휠체어 봉사 유원홍은아파트사랑방 이은주 대표(좌측 중간)와 강경림(우측)

 

잠시 서대문 안산 자락길의 모습을 감상해 볼까요 ^^

 

 

 

 

 

 

 

휠체어를 빌려 탄 홍영자(81세 홍은동) 어르신은 "안산이 이렇게 멋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산이 가까이 있어도  혼자 오다가 다칠까봐 겁이 나서 못 왔지요. 허리 수술하고 운동을 해야하지만 걷는 것이 힘들어서요. 오늘 이렇게 우리를 도와주는 동네 주민들이 있어서 정말 기쁘고 고마워요. 또 휠체어가 있으니 구경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아요."라며 기뻐 하셨어요.

 

좌측 최영자 어르신과 (중간에 어린이 성세정 홍제초1학년) 친구들

 

또 최영자(84세 홍은동) 어르신은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해 잘 걷지만 이렇게 편하게 산을 오를 수 있게 휠체어를 타고 걸으니 더 좋으네. 이웃들이 함께 밀어 주니 기분도 좋고요. 시원한 공기를 마시니 날아 갈 것 같아요."라며 활짝 웃으셨어요.

 

휠체어 사용 설명하는 어르신 관리자

 

관리자는 "휠체어 사용법을 잘 알고 제대로 타야해요. 아니면 대형 사고나니까요." 라며 휠체어에 대한 주의를 주셨다.

2015년 5월 행복한 동행으로 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의 1% 나눔 후원으로 서대문구청과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팡이와 휠체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서서히 벚꽃이 진 서대문 안산 무장애 자락길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철쭉과 조팝꽃이 아름답게 피었지요.

 

 

 

홍제동 주민과 친구들

 

연못 옆 계단으로 산을 오르는 홍제동 주민들과 친구들을 만났어요.

"안산 정말 멋져요! 폭포도 있고요. 꽃도 많으니까요. 휠체어가 있다면 다리 불편하신 부모님 모시고 꼭 와야 겠어요."라며 다짐해 보였어요.

 

 

휠체어 대여는 무료이며, 시간은 매일 10시~16시까지이고요.

휠체어 총 25대 중에 '안산공원관리사무소'에 2대 '휠체어 보관소'에 23대 있는데, '휠체어 보관소'에는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어요.

동절기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답니다.

휠체어를 단체로 빌리려고 할 때는 꼭 서대문구청 어르신 복지과로 먼저 전화 (02) 330~1357해주세요

 

 

비가 온 다음 날이라서 그런지 맑게 갠 하늘은 더욱 파랗게 마지막 벚꽃의 자태를 뽐내게 했어요.

이제 4월 20일은 36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 가족이나 이웃에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 안산 자락길 걷기 해보는 것 어떨까요?

4월 21일은 '발달 장애인과 함께 하는 안산 자락길 걷기 대회'도 있다고 하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세요. 

 

 

<사진,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장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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