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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옥사,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낡은 버선과 검정고무신을 아시나요?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6. 3. 31. 18:46

여옥사,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낡은 버선과 검정고무신을 아시나요?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만세 소리가 메아리로 들려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피 끓는 그 목소리!

3·1절 97주년을 맞이하여 그분들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여성독립운동가들(사진출처 :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남자현, 윤희순, 이화림, 박차정, 조신성, 김마리아, 박자혜, 안경신, 어윤희, 오광심, 정정화, 조마리아, 김 알렉산드리아, 차미리사, 유관순, 방순희, 이애라, 이효정, 황에스더, 권기옥, 최용신, 주세죽, 강주룡, 이병희, 유덕희, 이신애, 이정순, 조금옥, 최정옥, 허숙자, 함귀래, 최윤숙, 주보배, 이신도, 정형길

·……

'어머니! 존경합니다'

독립운동가 중에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당당히 우리나라의 주권을 찾고, 현재 우리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지요.

14,000 : 266 이란 숫자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로 등록된 남성과 여성독립운동가의 숫자입니다.

그동안 몇몇 여성독립운동가의 이름만 기억할 뿐 다른 사람들은 기억조차 없었지요. 266명 말고도 더 많은 이름 모를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린 그들도 기억해야 합니다.

한때 광복군으로, 의열투쟁으로, 임시정부 임원으로, 사회운동, 노동운동, 농민운동, 학생운동 등 모두가 하나 됨을 보여 주었어요. 각계에서 독립을 위해 조국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독립운동을 펼쳤어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내 여옥사

 

여옥사는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수감했던 감옥으로 1918년 설치되어 해방 후 1979년까지 사용되다 철거되었어요. 이후 1990년 발굴을 통해 여옥사 터와 지하공간을 발견하였고, 2009년에 원형을 복원하여 2013년 4월 1일 여성독립운동가 전시관으로 꾸며 개관하였어요.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사진 (사진출처 : 이은주)

 

특히 만세운동을 펼친 세브란스 병원 노순경 간호사, 최복동 의열단원, 무궁화 어머니 남궁경순, 김향화 기생 등은 더 잊지 못하지요.  

3·1절 여성독립운동 기념사업회(회장 김희선)은 2014년부터 여성독립운동가를 위해서 추모 공헌 다례를 지내 왔어요. 2016년 3월에도 '역사에 외쳐라!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이란 푯말을 내 걸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그들의  넋을 기리고 시대정신의 뜻을 계승해 나가자고 했답니다. 

 

3·1절 추모공헌다례 장면 (사진출처 : 이은주)

 

많은 시민과 함께 남자현 열사의  '독립은 정신에 있다'와  윤희순 의병장의 '충효 애국정신 자손만대 보존'은  가슴에 새기며. 이구영, 김종도, 신주욱  화백들과 함께 케리커쳐 그리기, 목판화 등 다양한 행사를 했지요. 특히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시민 엽서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끓었어요.   

 

 3·1절 여성독립운동가들에게 보내는 시민의 편지 (사진 출처 :이은주)

 

3월 5일 멀리 구리 구지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스스로 역사관을 찾아 올 정도로 독립정신이 투철했어요.

구지초등 6학년 장종호 학생은 "일본이 너무 심하게 고문시켜서 정말 나빠요. 우리 여성독립운동가들 정말 대단합니다. 저라면 못할 것 같은데 진짜로 용감해요."라며 느낌을 말했어요.  

 구지초등학교 6학년 학생 황태규, 장종호, 안재성

 

또 역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도 여옥사를 찾아와 그날의 함성을 다시 한 번 살펴 보고,  "독립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하루속히 우리 민족이 통일을 해야 한다"고 전했지요.  

 

역사 속에 여성독립운동가의 낡은 버선과 검정 고무신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이것이 바로 할머니로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학생으로서 강인한 의지와 정신, 단결된 모습을 모여준 여성독립운동가의 모습입니다. 우린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여러분!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평생 자신들의 삶을 바쳐 온 여성독립운동가의 정신만큼은 후손들에게 길이 남아 전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사진, 글 : 서대문 블로그 시민기자 장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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