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빼빼로데이?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 '쌀박물관' 우리 쌀이 궁금해요!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입니다.
막대과자의 날로 더 알려졌지만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가래떡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벼농사가 풍년이지만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고 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우리 쌀이 외면받고 있는 요즘, 우리 쌀의 역사성과 효능을 널리 알리고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쌀박물관'과 떡공방 '자호병(慈好餠)'에 TONG이 다녀왔습니다.
2012년에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설립한 '농협쌀박물관'은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밥 중심의 식습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쌀이 가지고 있는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를 전파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1층은 전시실, 영상실 포토존으로, 2층은 밥사랑 요리교실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쌀 역사관에서는 벼의 전래와 역사,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쌀의 가치와 쌀 문화의 변천을 볼 수 있습니다.
쌀 체험관은 쌀의 영양소와 효능, 세계의 쌀 이름과 쌀음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팔도의 쌀 문화 이야기는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함경, 평안, 제주도까지 팔도의 다양한 쌀 음식들과 문화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쌀 사랑관은 다양한 쌀 가공 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쌀로 만들 수 있는 식품이 이렇게 다양하게 나와 있다는데 많이 놀랐답니다.
2층 교육관은 올바른 식습관 교육과 홍보를 위해 문화 교실과 요리실습실을 마련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꼬마 쌀사랑 요리놀이는 5~6세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식습관 교육과 요리실습을 통해 재미있고 맛도 좋은 쌀요리를 배우고 맛보게 하여 어릴 때부터 우리 쌀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바른 식생활 어린이요리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밥보다는 빵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쌀이 주는 영양과 깊은 맛을 느끼게 하여 밥 안먹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답니다.
<농협쌀박물관>
☞ 관람시간 : 매주 화~일요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 추석 연휴는 휴관)
▶하절시(3~10월)9시30붠~18시
▶동절기(11월~2월)9시30분~17시30분 (※17시까지 입장하셔야 합니다.)
☞ 관람료 : 무료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16 농협중앙회
☞ 문의 : 02-2080-5681 (www.농협쌀박물관. 한국)
서대문구 남가좌동 백련시장 근처 특별한 떡공방이 있습니다. '자호병(慈好餠)' 이 그곳인데요,
5개월 때부터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간식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벌써 올해로 12년째라는 정미선씨를 만났습니다.
떡케이크를 만드는 수업이 한창인 떡공방, 이곳은 다른 떡집처럼 미리 떡을 만들어 판매하지 않습니다. 주문하시는 분께 떡의 용도를 꼭 묻고 거기에 맞는 떡을 소개하고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토피인 아들을 위해 떡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주문 제작하는 이유는 제가 만들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에요.
하나 하나 손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시간도 정성도 많이 들어가지요.
제게 떡을 주문하시는 분들은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하시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떡으로 식사를 대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
"떡 수업은 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하는데
꽃송편과 떡케이크를 주로 만들어요.
색깔은 호박, 자색고구마, 도토리가루, 쑥 등 몸에 좋은 것으로 반죽할 때
넣어서 만들지요.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영양적으로 좋지요. "
"떡 수업은 1회성으로 최소 3명으로 팀을 이뤄 진행해요.
한 사람당 3만원의 수업료를 받고 있어요. 어른들 수업에는
떡케이크를 만들었는데 고명으로 올리는 사과조림으로 만든
장미꽃을 만드는 걸 가장 즐거워하세요. 장식 하나도 버릴 것이 없어요. "
"8명의 5학년 어린이 수업은 2시간 진행되었는데요, 시끌벅적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떡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신기해해요. 집에 갈 때 만든 떡을 싸가지고 가니 어머니들이 더 좋아하셨어요. "
떡 만들기는 어려워서 사먹어야 하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TONG지기에게 쉽게 만드는 법을 알려 주셨는데요, 저 반죽으로 이렇게 쉽게 떡이 만들어지더라구요.
"꿀떡, 절편은 반죽을 해서 익혀서 만든 떡이고,
송편은 반죽을 해서 익히는 떡이예요. 집에서 쉽게 해 드실 수 있는 떡이 인절미에요.
찹쌀(500g), 물(50L) 설탕(50g)만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인절미는 비벼서
전자레인지에 10분만 돌리면 떡이 익고, 익은 떡을 콩가루에 묻히고
집에 있는 견과류를 묻히면 우리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인절미가 된답니다. 정말 간단하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드는 떡!
우리 쌀로 만들기에 믿을 수 있고 맛도 있습니다.
이번 가래떡데이에는 우리 쌀로 만든 건강한 떡으로 맛있게 보내세요^^
떡공방'자호병(慈好餠)'
☞문의 : 정미선 (010-7544-7966)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