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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이야기 '제 동생은 남들보다 높은 하늘을 가졌습니다.'

서대문TONG 2014. 10. 15. 13:16


'제 동생은 남들보다 높은 하늘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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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5명이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한 아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작고 뚱뚱했기에 항상 꼴찌만 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아이들이 30m정도 앞서가다가

갑자기 멈춰서 꼴찌로 달려오던 친구의 손을 잡고 같이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6년 동안 항상 꼴찌를 하던 그 친구를 위해 나머지 4명이 미리 계획한 것이었지요

항상 꼴찌를 하던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친구들이 고마워서.. 감사해서...

결승선까지 모두 다 같이 들어와 1등을 하게되었습니다.

 

제일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항상 꼴찌만 하던 아이는 연골무형성증을 앓는 지체장애 6급의 아이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키가 작은 사람이지요.

이 아이는 매년 상처가 되는 날이 생기는데, 특히 달리기 때만 되면 더욱 그랬습니다

자신이 가진 장애로 매번 꼴찌만 하게 되어 운동회 자체가 싫어진 까닭이었기에 더욱 가기 싫은 날이었습니다.

지난해 가을운동회에는 담임선생님이 혼자 남아 달리고 있는 동생과 함께 같이 뛰어줘서 

가족이 모두 울음바다가 된 일도 있습니다.

 

5학년 때는 아이가 달리기를 안 하면 안 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에게 지금부터 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걸 배우면

나중에 성장이 돼서 사춘기도 겪고 할 텐데 그런 것들을 이겨나갈 수가 없겠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포기하는 것보다는 깨끗하게 열심히 달려서 지는 게 낫다는 얘기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아이는 친구들의 배려로 처음으로 1등을 한 것을 굉장히 좋아하며,

가을 하늘보다 높은 친구라는 하늘을 가졌답니다.

 

꼴찌없는 운동회!

나와 같이 뛰어줄 수 있는 소중한 친구,

오늘의 아름다운 세상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친구가 생각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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