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나누는 즐거움, 안산 벚꽃길에 열린 책나눔 행사에 다녀와서 본문

책을 나누는 즐거움, 안산 벚꽃길에 열린 책나눔 행사에 다녀와서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4. 4. 16. 14:36

책을 나누는 즐거움, 안산 벚꽃길에 열린 책나눔 행사에 다녀와서

안산의 벚꽃이 활짝 피었다가 이제 바람에 꽃잎이 눈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활짝 핀 벚꽃도 아름답지만 눈송이처럼 떨어지는 벚꽃잎 또한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듯 고운 절경이지요. 4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벚꽃길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있어서 tong이 다녀왔습니다. 서대문문인협회(회장 이강흥)가 벚꽃이 필 때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구민을 위한 책나눔> 행사입니다.

서대문문인협회 임원과 회원들이 기증한 책을 모아 안산 벚꽃길을 찾는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는 행사인데요.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보여주셨고 저마다 읽고 싶었던 책들을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책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이지요. 벚꽃을 보려고 안산을 찾았다가 나눔 책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구민을 위한 책나눔> 행사를 주관하는 서대문문인협회 임원들입니다.

 책 나눔 행사에서 책을 고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이경옥(홍제동 거주)


가끔씩 벚꽃길도 걷고 안산 자락길도 걷는데 오늘은 책까지 선물로 받게 되어 기쁘네요. 집에가서 시간 날 때마다 읽으려고 합니다. 이런 행사가 있는 줄 몰랐는데 내년에도 또 오고 싶어요^^*

주미혜(홍제동, 사진 왼쪽), 김은정(홍은동, 사진 오른쪽)

저는 시집을 골랐습니다. 평소에 시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이번 기회에 시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구민들에게 책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서대문에 거주하시는 문인들께서 쓰신 글모음집을 차근차근 읽어봐야겠어요.

김종덕(은평구민)

안산이 좋아서 자주 오는데 오늘 책까지 받아가니 로또를 얻은 느낌이네요.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읽을 책이 생겨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김도식(연희동), 윤은서(연희초등학교 3학년)

저는 1주일에 서너 번씩 이곳을 와요. 손녀딸하고 산책을 나왔는데 책을 선물 받으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 수고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친구들한테 책을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행사를 주관한 서대문문인협회의 이강흥 회장님의 말씀을 들어봅니다.

해마다 4월 벚꽃이 필 때에 맞추어 책나눔 행사를 하는데 매번 보람을 느낍니다. 많은 분들이 책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지요. 요즘은 인터넷 매체가 발달되고 전자책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종이책을 읽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라도 책 읽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하지요. 책에는 관심 없다고 그냥 지나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서대문문입협회 변순화 감사님(사진 왼쪽), 서대문문인협회 서수옥 사무국장님(사진 오른쪽)

책나눔 행사를 지켜보면서 무언가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책을 고르는 모습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았어요. 그리고 글을 쓰는 한 사람으로 정말 독자들의 가슴에 와 닿는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꽃잎이 날리는 풍경화를 보는 듯 한 오늘 날씨가 좋고요.

오늘의 행사를 위하여 그동안 모아온 책들을 아침 일찍부터 실어 나른 보람이 있네요. 벚꽃길을 걷는 분들의 얼굴에 모두 미소가 가득한 것도 보기 좋고, 책에 관심을 갖고 읽을 책을 고르는 모습도 꽃처럼 곱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책을 고르는 분들 중에 시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니 시를 쓰는 사람으로 기쁜 마음이 듭니다.

오늘의 행사를 위하여 수고해주신 서대문문인협회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는 더 좋은 책들로 구민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내년에 더 많은 분들이 이 곳, 안산 벚꽃길에서 책 읽는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책 읽는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누려 보세요!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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