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홍제1동 구정업무보고회에 다녀와서
겨울이지만 포근하게 느껴지는 햇살에서 봄이 멀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2월 17일(월) 오후 2시부터 홍은1동 자치회관에서 열린 2014 홍제1동 구정업무보고 행사에 TONG이 다녀왔답니다.^^*
행사장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주민들께서 참석해 주셨는데요.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좋은 정책의 바탕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2013년 성과 보고, 훌륭한 성과를 거둔 의미 깊은 사업들
행사에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의 축사에 이어 정책기획담당관의 2013년 성과 보고 및 2014년 주요역점사업 보고가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 성과
* 서대문구는 중점적으로 추진한 동복지허브화 사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답니다. 또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2013년 12월까지 210 가정이 선정되어 모두 9억 8천만의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 서대문구의 자랑인 총 7킬로미터의 무장애 자락길이 완공되었습니다.
* 신촌 연세로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새롭게 탈바꿈하였습니다.
* 고3 졸업생의 대학진학률이 계속 향상되었습니다.
* 전국행복도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였으며 문화도시 최우수상 등 24개 부문을 수상하여 서대문구의 위상을 한층 높였습니다.
동복지허브화 사업과 100가정 보듬기 사업, 그리고 무장애 자락길은 물론 신촌 연세로 관련 내용 등은 TONG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해드린 바 있지요? 의미 깊은 사업이 좋은 성과까지 이루게 되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행복한 서대문구의 2014년을 위해
그럼 올해의 구정운영방안에 대해 알아볼까요?
2014년 구정운영방안
* 구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에 중점을 두는 일로 신규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 공영주차장 확보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 안산 자락길에 이어 북한산 자락길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힘쓰겠습니다.
* 현재 50여 개의 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는데 100개의 협동조합을 목표로 점차 늘려 나가겠습니다.
* 구립어린이집을 신규 건립할 계획입니다.
* 활기찬 노년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 홍제천 정비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계획인 것 같습니다. 현재 호평을 받고 있는 사업은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또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채우는 방향으로 마련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1부 행사가 끝나고 2부 행사가 되었는데 첫 번째로 최예선 선생님이 지도하는 노래교실팀의 흥겨운 노래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내 인생 내가 산다’ 두 곡을 불러 주민들을 즐겁게 했지요. 노래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묘약이겠지요?
노래공연에 이어 홍제1동 주민인 진전섭 님의 흥미로운 마술공연이 있었답니다. 행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서대문구, 행복한 동행이 지속되기를 기대하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고은산과 함께 하는 홍제동 이야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홍제1동의 주민대표 세 분 (김기완 주민자치위원장, 김동호 주민자치위원, 박흥근 방위협의회장)이 고은산 가꾸기에 대하여 구청장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답니다.
주민들이 바라는 고은산의 모습
주민들은 고은산(홍제1동의 고은초등학교 옆에 있음)에 더 좋은 산책로와 어린이 공원이 조성되기를 바라며, 오솔길로 되어 있는 현재의 길이 안산 자락길처럼 조금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망대에 팔각정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또 자락길과 연계되는 구름다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등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자리었답니다. 그럼 이러한 의견에 대한 답은 어떻게 돌아왔을까요? ^^
주민들의 의견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봅니다.
☞ 현재 있는 놀이터를 <어린이 모험 놀이터>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린이들이 더 많이 즐겨 찾는 놀이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좁은 오솔길도 차츰 넓게 정비할 것이며 팔각정을 짓는 문제는 주민자치예산에 신청하여 주시면 2015년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안산 자락길과 연결되는 구름다리 설치도 다음 예산 편성 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교육과 관련된 내용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서대문구에는 아홉 개의 대학이 있지요. 서대문구의 또 다른 자랑입니다. 현재 진행 되고 있는 대학생 멘토링 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학원수강이나 과외를 할 수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1:1로 지도하고 있는데요. 이 학생들의 실력이 매우 향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 참, 더불어 현재 설립하고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가 완공되면 516명의 정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250여명의 학생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좋은 소식이 연달아 들립니다.
소망 게시판에 적힌 주민들의 소박한 바람을 하나씩 읽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그 소망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서대문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행사를 지켜보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지요. 내년 이맘 즈음 또 다시 열릴 구정업무보고의 시간에는 어떤 성과가 발표될까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