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서너 차례 바나나식초를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간편하게 만들기도 쉽고 또한 건강에도 좋아서 여러분들께 권해드리려고 합니다. 하루에 세 번, 식후에 바나나 식초를 한 숟가락씩 먹거나, 바나나식초와 물을 1:3 정도의 비율로 희석하여 하루에 두 세 차례 마시면 체지방이 분해되어 다이어트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해주기 때문에 피부미용에도 좋으니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재료는 바나나, 현미식초, 흑설탕 3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비율은 1:1:1로 하면 좋은데 단 것이 걱정된다면 흑설탕은 조금 덜 넣으시면 되겠지요? 저는 바나나 1킬로그램, 현미식초 1리터, 흑설탕 1킬로그램으로 만들었답니다.
<바나나 식초 만드는 법>
1. 넓은 그릇(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레스 등이 좋습니다.)에 흑설탕을 넣은 후 현미식초를 부어 나무주걱으로 천천히 저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설탕이 현미식초에 잘 녹지요. 가열하지 않아도 천천히 저어주면 잘 녹는답니다.
2. 바나나를 2센티미터 크기로 잘라서 깨끗하게 소독한 유리병에 넣은 후 설탕이 녹은 식초를 부은 후 하루 동안 실온에 보관한 후 냉장고에 넣어 2주간 숙성시킵니다.
3. 2주의 숙성이 끝나면 바나나를 건져내고 체에 걸러 마시면 됩니다.
2주 간의 숙성이 끝난 후의 바나나식초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원액 그대로의 사진, 그리고 오른쪽은 바나나 식초와 물을 1 : 3의 비율로 희석한 사진이랍니다.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바나나 식초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키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바나나를 건져낸 후 1주일 정도 더 숙성시키기도 하지요. 여러분의 편의에 맞게, 조금씩 변경해서 바나나 식초를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재료가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따로 조리할 필요도 없으니 정말 간단하지요?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숙성이 되니 번거로운 일도 없구요. 작은 기다림의 시간을 들여 만드는 바나나 식초로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세요. ^^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