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이 되면, 부모님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오늘 밤에 오시니 일찍 잠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죠. 그러면 빨리 선물을 받고 싶어서 잠자리에 일찍 들곤 하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왜?
산타할아버지는 1년 365일 중에 단 하루, 크리스마스에만 오셨던 걸까요?
그리고 왜 빨간코 루돌프를 타고 다니시는 걸까요~?
산타클로스! 과연 그 유래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270년 소아시아지방 리키아의 파타라시에서 출생한 세인트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그는 자선심이 지극히 많았던 사람으로 후에 미라의 대주교가 되어 남몰래 많은 선행을 배풀었다고 합니다. 그의 생전의 이러한 자선행위에서 유래하여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생겨난거죠^^*
가톨릭에서는 그를 성인으로 여겼는데요. 그의 이름을 라틴어로 하면 상투스 니콜라우스인데, 네덜란드 사람들은 산 니콜라우스라고 불렀답니다. 이것이 점점 산테 클라스라고 불리우고 미국에서 산타클로스라고 발음을 하면서 지금의 산타클로스라고 변하게 된 것이죠.
우리가 상상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아주 체격이 크고 뚱뚱하며 수염이 길고 빨간 옷을 입은 할아버지인데요. 왜 산타할아버지는 이러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남은 것일까요? 아마 사실을 아시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 거에요.
1931년 코카콜라에서 산타클로스를 모델로 하여 마케팅활동을 하였는데요. 당시에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헤드 선드블롬(Haddon Sundblom)'이 광고를 담당하며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창조해냈답니다. 즉, 산타클로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옷과 흰 수염은 바로 콜카콜라의 로고 색과 신선한 거품을 상징화한 것이랍니다.!
루돌프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처음에 산타클로스는 루돌프와 같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요. 북유럽의 신화적요소와 결합하여 염소에서 사슴(순록)으로 변하여 산타가 끄는 썰매와 함께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다른 유래로는
1822 성탄절 이브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가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가 라고 하네요. 책 표지에 순록을 타고 썰매를 끄는 산타클로스의 그림이 최초로 그려졌다고 해요.
또 다른 유래로는 1939년 미국의 대형 백화점 광고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의 동화에서 루돌프와 함께 등장한 것이 루돌프의 탄생이라고 하는 의견도 많답니다.
어릴적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동심이 깨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오셨던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가 산타클로스의 유래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산타할아버지를 더욱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요.
다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산타할아버지에 대해서는 좋은 이야기만 들려주자구요~^.~/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남몰래 선행을 배풀며 행복을 선물했던 산타클로스처럼
올 크리스마스에는 여러분들이
누군가의 산타클로스가 되어보는 것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