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오르고 나도 오르는 인생의 계단길이 이곳 같을까요?
하늘과 맞닿게 놓여있는 계단 길은 마치 ‘만만히 보고 시작했지만 점점 갈수록 힘들어지고 어느 순간은 자신과의 싸움이 되고 마는 인생 길’ 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산다는 것이 마치 견뎌내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하죠. 그러나 시선을 바꾸면 보면 계단 길 옆에는 향기로운 꽃이 있고 아름드리 나무도 만날 수 있답니다. 단지 우리가 목적지 만을 보고 걸었기 때문에 발견 못했던 것이죠. 인생도 그럴 거예요.… 지쳤을 때는 잠시 호흡을 고르고 쉬었다 가자구요.
걷는 자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며 오늘을 살아내자구요^^*
라고 질문하면 많은 분들이 남산 계단을 떠올릴 것 같아요!
하지만 서대문에도 남산 계단 못지 않은 계단길이 많답니다.!
그 중에 오늘은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홍제동 계단정원길을 소개하겠습니다.!
예전부터 서울에서는 고지대에 달동네가 많았어요. 서민들이 주로 살던 이곳이 이제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는 점! 모두 알고 계셨죠? 비록 계단을 오르느라 숨이 가쁘기도 하지만, 걷다보면 어느 새 이마에 맻힌 땀방울 때문에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계단 길이랍니다. 겨울에 오른다면 추위도 잊을 것 같네요~!
계단길을 오르다보면 발견하는 빨간 우체통! 앙증맞은 빨간 우체통이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요즘은 각 집마다 우체통을 보기 어려운데, 이렇게 담벼락에 붙어있는 우체통을 보니 반갑네요^^*
꽃의 색깔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주황빛도 나고 빨간빛도 나고 서로의 색이 그라데이션처럼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 같아요.
돌 담장을 끼고 올라가는 계단길이 이 동네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해요!
세월의 흔적으로 모난 곳 없이 둥글둥글해진 돌 담장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처음 계단길을 보면 첫 걸음부터 왠지 무겁게 느껴지죠.
하지만 한 칸 한 칸 묵묵히 오르다보면 어느 새 정상에 도달해 있을 거에요.
계단을 오른다는 것과 삶을 살아간다는 것, 이 둘이 참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계단이 높을 수록 더 힘이 들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멋진 경치는 말을 할 수 없잖아요.
우리의 인생도 같다고 생각해요. 삶이 힘들고 지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면, 멋진 일이 일어날거에요^^* 인생의 지혜와 소소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홍제동 계단정원길' 입니다.
인생의 정상을 위해 오르는 계단길,
앞만 보고 달리기엔 너무 벅차시진 않으신가요?
계단 주변의 행복을 찾으며 오르세요.
정상으로 가는 길에 힘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