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면서 살아 갑니다. 치아가 건강한 것이 오복(五福)에 들어간다는 말도 있지요? 서대문구 보건소에 <구강보건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저도 이번에 취재를 나가서 처음 알았답니다. ^^ 구강교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깔끔한 실내와 친근함이 느껴지는 치아 건강과 관련된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들도 이 그림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겠지요?
구강교실의 친절한 선생님들로부터 배우는 건강한 칫솔질
충치는 쉽게 말하면, 치아가 삭아 구멍이 생기는 병입니다. 치아가 검게 변하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하다면 충치를 의심해 볼 수 있지요. 마침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미리 신청한 가족과 테이블에 앉아 치아 건강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해 주고 계셨습니다. 이 분들은 자원봉사로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도와주고 계시는 고마운 분들이랍니다. ^^
아이들의 귀에도 쏙쏙 잘 들어오겠지요? ^^
- 치아 바깥쪽 - 안쪽 - 씹는 면 - 혀의 순으로 닦습니다
- 칫솔을 오래 쓰면 칫솔모가 약해지기 때문에 2~3개월마다 칫솔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 올바른 칫솔질은 '최전법 칫솔질'입니다.
칫솔을 잇몸 깊이 평행하게 넣고, 이와 잇몸이 닿는 부위부터 돌려서 닦는 방법이지요.
아래 그림처럼요 ^^
온가족 토요구강교실을 찾은 가족 만나보니
연희동에 사는 이영선 어머니와 여덟 살 미래와 여섯 살 이레 남매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궁금한 것을 질문해가면서 치아 모형으로 올바른 칫솔질을 열심히 따라하는 광경을 보고 입가에 미소가 떠 올랐습니다.
미래와 이레의 차례가 끝나고 호진이와 우진이도 치아에 세균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 왜 이를 잘 닦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어른처럼 진지해졌답니다.
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치아는 어릴 적 관리가 중요하답니다!
실습이 끝나고 마지막에는 치아건강을 위하여 불소를 발라주었습니다. 불소도포는, 치아표면에 1.23%의 불소를 직접 바르거나 불소 트레이에 불소겔을 담아 1~3분 동안 물고 있는 방법입니다. 불소는 치아의 표면을 강하게 해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요. 참! 불소도포 후 30분 간은 물로 양치하면 안 되고,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어서도 안 된다고 하네요.
윗니 아랫니에 불소를 바르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어릴 때 부터 치아 건강에 관심을 갖는다면
어린이들이 어린 나이에 충치가 생겨서 고생하는 일이 줄어들겠지요.
토요구강교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가족당(서대문구 구민 중 2인이상 가족단위라면 누구나)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되구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동안 총 6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구강교실은 3월부터 11월까지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고 있구요. ^^ 참가비용은 없으며 참가한 가족들께는 구강위생용품 셋트를 드린다고 하네요. 교육 내용은 플라그체크, 불소도포시술, 치태 검사, 칫솔질체험, 틀니 관리법, 구강 보건교육 등으로 이루어진답니다.
*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서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실(01-330-1846)로 하시면 됩니다.
* 이(齒)좋은 토요일 온가족 토요일 구강교실 보러가기
글 사진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