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김장직거래장터에 다녀왔답니다!
올해 김장적정시기가 중부내륙지역은 11월 하순이라고 하네요. 기후변화로 약간씩 늦춰지고 있긴 하지만 이맘 때 김장에 대한 준비가 이루어지곤 합니다. 여러분은 김장준비 어떻게 하고 계세요? 소금, 젓갈, 배추, 무, 고춧가루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데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선택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지난 금요일(15일), 서대문구청 광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김장직거래장터가 열렸습니다. 중부내륙지역의 김장 적정시기가 11월하순이여서 당장 구입하기 보다는 선주문 형태로 미리 가격과 품질을 알아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겨울 최대 먹거리인 김장을 위한 직거래장터에 TONG이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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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에서는 청정지역 완주 텃밭의 배추를 신안 천일염을 사용해서 김장용 절임배추를 준비했습니다. 아직 김장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분들을 위해 택배서비스도 진행했는데요, 미리 선주문을 하시는 분들과 연락처를 적은 전단지를 챙겨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전남친환경 유통센터의 절임배추도 선주문이 많았는데요, 장흥 천관산 절임배추는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를 신안천일염으로 절여서 한층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장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양념인 젓갈은 온천으로 유명한 온양의 젓갈집인 김정배 젓갈인데요, 40년 된 토굴에서 신안 소금으로 3개월 숙성을 거쳐 만들었답니다. 불량젓갈로 떠들썩한 요즘 고집스럽게 가업을 이은 젓갈을 맛본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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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담은 갓김치와 익은 갓김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갓지은 밥위에 향긋한 갓김치를 올려 먹는 생각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 갑니다. 여수 돌산갓김치를 맛보고 장바구니에 담는 분들 많았습니다.
한정옥(연희동) 어머님은 "직거래장터가 선 줄 몰랐네요. 구청에 볼 일이 있어서 왔는데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질좋은 먹거리를 만날 수 있어 반갑습니다."며 직거래 장터가 많이 홍보되어서 김장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매년 열리는 서대문구 직거래장터는 믿을 수 있는 기관들이 참여해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거래장터를 통해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그셔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 사진 :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