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하루의 시작! 아침식사 꼭 하세요♥"
학교에서 먹는 아침밥, <굿모닝 아침밥클럽>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중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2008년 26%에서 2011년 30%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학생 열 명 중 세 명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이지요.
단순히 먹기 싫어서 아침을 거르는 학생도 있을 테고, 아니면 시간이 없어서, 또는 한부모 가정이나 결손가정의 경우에는 챙겨주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서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도 있겠지요. 한창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아침밥을 자주, 습관적으로 거른다면 영양 상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잘못된 식생활습관이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서대문구에서 청소년의 아침결식을 해결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침결식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으로, 또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굿모닝 아침밥 클럽
서대문구는 청소년의 아침결식을 해결하여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굿모닝 아침밥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모닝 아침밥클럽>은 서대문구의 인창고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공모하여, 서울시의 7개구, 9개 학교가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이랍니다.
굿모닝 아침밥클럽 운영 개요
- 대 상 : 서대문구 인창고등학교 90명
- 일 시 : 매일아침 07:20~08:00
- 장 소 : 인창고등학교 급식식당
- 내 용 : 매일아침 간편식 아침밥 제공 및 주 1~2회 밥상수다 영양교육
- 문 의 : 서대문구청 지역건강과 건강증진팀(☎02-330-8599)
곡류, 제철과일, 우유제품으로 고른 영양섭취를 위한 아침식사 구성
<굿모닝 아침밥클럽>에서는 매일 아침 간편식사를 하면서 영양교육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아침 간편 식사는 아래 사진처럼 가급적으로 인스턴트 식품은 배제하고, 저열량이면서 고른 영양섭취를 할 수 있도록 시리얼, 떡, 빵 등과 같은 곡류, 제철과일, 우유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인창고등학교 90여 명의 학생들이 <굿모닝 아침밥클럽>을 통해 아침밥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밥상수다 토론교육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아침밥도 먹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누면서, 거기에 더해 토론교육까지 참여하고 있다니, 그야말로 아침시간의 알찬 활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굿모닝 아침밥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말을 들어볼까요?
“학교에서 아침을 먹으니 간식섭취가 줄어서 좋아요.” - 2학년 김태헌 학생
“평소 저체중이어서 고민이었는데, 아침을 규칙적으로 먹고 나서는 정상체중이 되면서 몸이 건강해져서 좋아요.” - 2학년 정지영 학생
아침을 먹지 않으면 허기가 지고, 점심시간까지 기다리기가 힘드니 군것질 등 간식을 먹게 되지요. 간식을 먹다 보면 점심을 먹기가 싫어지기도 하니, 악순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굿모닝 아침밥클럽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주었네요. 또한 규칙적인 식사습관 역시 보다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아침식사, 토론식의 영양교육을 통한 바른 식생활습관의 형성
인창고 클럽지기 홍미애 담당교사의 말씀도 들어볼까요?
“아침결식학생들이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면서, 토론식의 영양교육까지 함께 받게 되면서 바른 식생활습관이 형성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 인창고 클럽지기 홍미애 담당교사
이준영 서대문보건소장님은 ‘아침밥클럽을 통해 아침결식 청소년의 영양불균형 해소 및 올바른 식생활개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운영학교의 확대 및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교에서 굿모닝 아침밥클럽이 운영되어 청소년들이 보다 더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자료 : 서대문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