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통장 회의수당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요"
서대문구 복지통장은 복지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공유하면서 단순 보고자가 아닌 복지전달체계의 일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충현동 복지통장님의 훈훈한 소식을 전해 드렸죠? 시골마을의 동네 이장님처럼 어려운 일을 도맡아서 하고 계신 복지통장님의 선행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서대문구 충현동(동장 오문식)에서는 복지통장협의회가 회의수당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TONG이 알려 드릴께요.^^
서대문구 충현동 복지통장 35명은 회의수당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경제적지원을 하는 것인데요, 복지통장회의수당을 합하면 월 70만 원, 연간 840만 원에 달하는 큰 돈입니다. 모금액은 모두 서대문사회복지협의회에 매월 입금되는데 9월부터 연말까지 4달 동안 모아지는 280만 원은 추석과 연말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이는데요, 올 추석에는 <추석맞이 복지통장과 함께 하는 희망나눔 전달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즐거운 추석을 보내는데 쓰였습니다.
박진옥(충현동 복지통장) 협의회장은
“서대문구의 동 복지허브화 정책에 따라 기존 통장이 복지통장으로 전환되며 복지사각지대와 지역복지자원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특히 올 상반기 ‘어려운 이웃 찾기 전수조사’에 참여하면서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한 민간의 지원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번 협의식을 갖게 된 배경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또 “이웃 복지통장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차에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회의수당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기로 모든 통장들이 흔쾌히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협의가 자발적인 선행임을 밝혔습니다.
2014년부터는 어려운 이웃과 1:1 결연을 추진할 계획인데요, 충현동 주민센터는 모금된 기금의 후원대상과 금액 등을 복지통장 회의 때 결정하도록 하는 등 이들의 자발성을 최대한 존중할 예정이랍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복지허브 역할을 맡고 있는 복지통장님들은 자신의 일에 보람과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 찾기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복지통장님들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 글 :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 - 자료제공 : 충현동 주민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