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2013 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
독립민주인사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풋프린팅 기념전시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제국주의 식민권력과 독재 ․ 군부정권의 인권 침해에 맞서 싸운 수많은 독립 ․ 민주화 인사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지요. 이러한 발자취를 가장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제11옥사에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독립 ․ 민주화 인사 풋프린팅 기념전시회>입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제11옥사에는 2010년과 2011년 개최된 독립민주페스티벌에서 진행한 독립 ․ 민주화 인사들의 풋프린팅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그 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립니다.
서대문구에서는 독립 ․ 민주 인사들의 독립과 민주를 향한 투쟁 그리고 자유와 평화의 염원을 담아 2010년부터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를 향해 큰 걸음을 내걸은 독립 ․ 민주 인사를 선정하여 그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전승하기 위한 풋프린팅식을 갖고 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먼저 2010년에는 이병희, 이병호, 이돈명, 박형규, 이소선, 리영희 님의 풋프린팅 기념식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한 분 한 분씩, 풋프린팅으로 만나볼게요.
이병희 - 고문당하는 거, 그게 무서우면 독립운동 못하지
이병호 -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민족정기를 널리 발하고 길이 보전하세
이돈명 - 불의에 쫓기는 한 마리의 양을 보호하겠다
박형규 - 아무도 말하지 않는 땅, 그것은 강도질과 폭력이 자행되는 땅입니다
이소선 - 걱정마라, 내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내가 너의 뜻을 이룰테니
리영희
-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2011년에는 문동환, 이 란, 이문영, 김영진, 고은, 조화순 님의 풋프린팅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문동환 - 평화여 퍼져라!
이 란 - 독서는 민족의 힘을 키운다
이문영 - 진리로 살면 그 나라가 영원하다
김영진 - 나는 광복군이다
고 은 - 내가 살지 않은 미래까지도 내 시의 현재이다
조화순 - 국민이 깨어나야 나라가 산다
제11옥사 내 전시된 독립 ․ 민주 인사들의 풋프린팅을 손으로 만져 보면서 그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독립 ․ 민주 인사들이 남긴 말씀들과 실천하신 행동들을 눈으로 읽어 내려가며 가슴 깊이 숙연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2012년에 개최된 풋프린팅도 곧 이 곳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곧 만나볼 또 다른 풋프린팅이 우리에게 건네 줄 의미를 기대해 봅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