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대문구 전통시장에도 추석이 찾아왔습니다!
- 인왕시장에서는 3만 원 이상(무게 10킬로그램 이상) 물건을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
하늘은 나날이 높아가고 바람 또한 맑기 그지없는 계절입니다.
1년 중 가장 지내기 좋은 시기지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햇곡식과 햇과일로 정성껏 차례를 지내고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추석을 앞두고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재래시장인 인왕시장은 추석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재래시장을 이용하여 장을 보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을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넉넉한 마음으로 주는 덤도 받을 수 있지요. 무엇보다 재래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정이 있어 더욱 좋습니다.
햇곡식, 햇과일이 주는 싱그러움을 만나보자
싱싱한 가게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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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생각하게 하는 생선가게입니다. 반짝이는 비늘이 살아있는 생선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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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손질하여 전을 부치고 탕국을 끓이고 생선 조림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으로도 추석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느낌입니다.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과일입니다. 올 여름의 긴 장마 속에서도 알알이 영글어 풍요로운 가을을 듬뿍 느끼게 하네요.
빨간 햇고추가 포대마다 담겨 있네요. 1년의 농사를 위해 애쓰신 농부들의 수고가 마음 가득 전해져 옵니다.
갖가지 떡이 팩에 얌전하게 담겨 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떡집에서 만든 떡을 만나는 것은 재래시장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쌀과 잡곡들도 통마다 가득가득 담겨 있습니다. 곡식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부자가 된 듯합니다. 빨간색의 고무통도 정겨운 느낌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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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 가게에 제수용품이 풍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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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도 어여쁜 햇대추가 얌전히 담겨 있습니다. 초봄의 연둣빛 새싹을 떠올리게 하는 색이네요.
재래시장에서 만나는 ‘무료배송 서비스’
‘배송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대형 마트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인왕시장에서도 무료 배송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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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을 직접 들고 와야 하기에 재래시장 가기를 꺼려 하셨던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인왕시장에서는 3만 원 이상(무게 10킬로그램 이상) 물건을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도 하여 줍니다. 배송센터에 접수를 하면 집까지 배송을 하여 주니 무거운 물건을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단, 일요일은 배송휴무이니 참고해 주세요.
아이들 손을 잡고 재래시장에 가 보는 것도 산교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활력이 넘치고 정이 넘치는 시장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겠지요. 재래시장에서 알뜰하게 장도 보고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지들도 만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서 마음에 간직한 소원도 빌어보세요. ^^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