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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입추] [입추음식]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서대문TONG 2013. 8. 2. 09:11

[2013년 입추] [입추음식]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어느 덧 8월의 시작을 알리고 있네요. 

무심코 달력을 보니 조금있으면 <입추(立秋) - 2013년 8월 7일>네요!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랍니다.

한창 더운 날에 가을의 기운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네요~!!


입추에 농촌에서는 참깨·옥수수를 수확하고, 일찍 거두어들인 밭에는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기 시작하며, 태풍과 장마가 자주 발생해 논에서는 병충해 방제가 한창이고, 장마 등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느라 분주하기도 합니다. 이 무렵부터 논의 물을 빼기 시작하는데, 1년 벼농사의 마지막 성패가 이 때의 날씨에 달려 있다고 할 만큼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입추라 해도 더위는 여전하여 '늦더위'가 계속되지만, 입추 즈음에는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 그리고 익힌 음식이 좋고 구기자차 생강차 등의 한방차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구기자차 (枸杞子茶)

구기자차는 구기자에 물을 붓고 은근히 달여 그대로 물만 마시거나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시는 음료로 콩팥[신(腎)]을 자양하고 폐(肺)를 촉촉하게 하며 간(肝)을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기자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오렌지 보다 500배 더 많다고 합니다.

구기자를 드시면 피로회복에 많이 도움이 되겠죠?



생강차 (ginger tea, 生薑茶)

생강을 끓여 만든 차로 생강은 여러 요리에 향신료로 사용되고, 설탕에 절여 과자처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또 한방에서는 건강이라 해서 뿌리줄기를 말려 약재로 사용합니다. 소화불량 · 설사 · 구토에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해열작용을 해줍니다. 민간에서는 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달여 마시며, 생강 맛을 빨리 우러나게 하려면 믹서에 갈아 끓이면 되는데, 먹기 전에 따뜻하게 데워 기호에 따라 꿀을 넣기도 한답니다.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로운 차(茶)! 참고하시어 꼭 드셔보세요^^


TONG이 또한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건강식단이랍니다. 어느 농사를 짓는 분이 언급하신 내용 중에서 TONG이 살짝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입추에 들어서면 자연에서 주는 것들로 식단을 구성해도 좋다고 말하는 농사꾼 장영란님의 글 한번 보시겠어요?


강낭콩 꼬투리가 맺히니 일찍 여문 풋콩을 찾아 밥에 넣어 먹고

뜨끈뜨근 옥수수 쪄 먹고.


한창 제철

토마토는 속살까지 익어

넉넉한 오이로는 오이지 담자.

장마 뒤끝에 애박과 애호박

가지 반찬이 풍성하고

아직도 무성한 박잎 따다 박잎 전, 호박잎 따다가 호박잎 국

단호박이 익었으니 푸근한 그 맛에서 가을을 느끼고

왕성한 들깻잎 넉넉히 따서 깻잎김치, 깻잎 찜

고추밭을 돌아 보고 풋고추 따다 멸치 넣고 졸여 먹고

한창 뻗어가는 어금니동부잎으로 찜하고

고구마 대 꺾어다 나물 하고.


시작하는 제철

메밀 싹 솎아다가 데쳐 나물해 먹고

갓끈동부 꼬투리 열리니 따다가 껍질째 볶아 먹자.


김칫거리

오이소박이

꽃대 올라오기 전에 얼른 깻잎 김치.


과일

산수박이 제철이고, 복숭아 역시 달게 익어간다.

입추 밥상 (농사꾼 장영란의 자연달력 제철밥상, 2011.6.3, 들녘)


이 글만 읽어봐도 왠지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지 않으시나요?

가을에 접어드는 문턱인 입추! 

맞이할 준비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