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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서대문] 도서관에서 듣는 여름 특강, <다시, 서울을 걷다>의 권기봉 작가와의 만남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3. 7. 8. 05:29

[책 읽는 서대문] 도서관에서 듣는 여름 특강, 

<다시, 서울을 걷다>의 권기봉 작가와의 만남


7월이 되니 주홍빛 능소화가 붉게 타오르며 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이 절정을 향하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지요. 이제 곧 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겠지요. 방학을 가장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도서관이라는 것, 잘 알고 계시지요? 연희동에 있는 서대문 도서관에서 7월 5일과 12일에 진행되는 여름특강인 권기봉 작가와의 만남에 서대문tong이 다녀왔습니다. 






권기봉 작가와의 만남 <다시, 서울을 걷다>


▶ 일시 : 2013년 7월 5일 금요일, 7월 12일 금요일 10:00-12:00 (총 2회)

▶ 대상 : 지역주민 50명

▶ 장소 : 서대문도서관 시청각실(1층)

▶ 강사 : 권기봉 (작가, YTN 라디오 「권기봉의 걸으며 생각하며」진행)

▶ 내용 : 서울의 의미있는 장소와 문화재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기

   - 1부 : 동상과 공공미술(2013년 7월 5일)

   - 2부 : 서울의 기념시설과 추도시설(2013년 7월 12일)

▶ 참가비 : 무료

▶ 모집기간 : 2013년 6월 12일부터 선착순 접수

▶ 모집방법 : 서대문도서관 2층 정보자료과 방문 및 전화(☎6984-2114~5)

▶ 주최 : 서대문도서관

▶ 주관 : 학습동아리 「책과 노니는 사람들」


1회 강연은 7월 5일(금) 오전 10시부터 1층 시청각실에서 특강이 시작되었는데 60여명이 참석하여 작가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지요. 이번 특강은 서대문도서관에서 활동하는 독서토론 동아리인 <서대문 책과 노니는 사람들>에서 작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하게 된 것이랍니다.


<서대문 책과 노니는 사람들은?>


서대문 책과 노니는 사람들은 서대문도서관에서 활동하는 독서토론 동아리입니다. 2003년 "동화 읽는 어른모임"으로 시작하여, 주로 어린이책과 관련된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후 청소년, 성인도서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공부하면서 11년간 내실있는 주부독서토론회로 발전해왔습니다. 2012년에 책에 관심있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고자 <서대문 책과 노니는 사람들>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주요활동

- 독서 토론 : 다양한 책을 6개월 단위로 선정하여 월 3회 함께 책을 읽고 토론

-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 :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공부방, 복지관의 아이들과 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께 책을 읽어드림

- 문화행사 : 1년에 2회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

- 온라인 활동 : 다음 카페(cafe.daum.net/withbookSDM)에서 토론 발제문 공유, 토론 후 감상문과 서평쓰기, 좋은 책 소개 등


이날의 주제는 <동상과 공공미술>이었습니다.



권기봉 작가는 역사여행가로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 <다시, 서울을 걷다> 등의 저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서울이라는 공간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해보는 시간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이라는 공간, 의미 있는 장소와 문화재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날 주제인 동상(銅像)에 대한 이야기를 간추려 봅니다.


*1960년대 이후 서울에 동상이 많이 세워졌다. 동상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나 동물을 조각해서 만든 작품인데 오늘날 동상이라고 하면 보통 ‘특정인물의 기념상’을 의미한다.

*1966년부터 1972년 까지 애국선열 15인의 동상이 건립되었다. 동상으로 건립된 애국선열 (이순신, 세종대왕, 사명대사, 이이, 원효대사, 김유신, 을지문덕, 유관순, 신사임당, 정몽 주, 정약용, 이황, 강감찬, 김대건, 윤봉길)

*지금까지 동상이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

*서울의 곳곳에 세워졌던 동상이 교통흐름의 방해가 되기도 하여 지금 현재 11개의 동상이

남산에 몰려 있다. (안중근, 이준, 사명대사, 김유신, 김구, 이시영, 이황, 정약용, 김용환, 류관순, 이승만)


익숙한 공간에 새로운 의미 부여하기


대부분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는데요.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은 익숙했던 공간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지요. 무언가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것은 즐겁고 기쁜 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기념시설과 추도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서울을 새롭게 보는 눈이 뜨이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강의는 7월 12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대문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 “서울의 기념시설과 추도시설”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