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프로그램 안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치유하기, 힐링 걷기를 아시나요?
- 마음을 비우고 향기를 채우는 힐링워킹 "色을 입히다!" -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힐링 걷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힐링 걷기는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만나 한성과학고등학교에서 시작되는 안산자락길을 거쳐 서대문구의 자랑인 안산의 메타세쿼이어길까지 걸으며 자연을 맘껏 느끼는 시간이랍니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치유하기, 힐링 걷기>라는 프로그램에 지난 토요일(6월 8일) tong이 함께 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힐링 걷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서대문안산자락길 - 메타세콰이어 숲
자연속에서 몸과 마음 치유하기, “힐링 걷기”
○ 이동 경로 : 독립공원 독립문앞(독립문역 4번 출구) 08:00 집합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서대문안산자락길 ‣ 메타쉐콰이어 숲
○ 기간 : 2013년 5월 ~ 2013년 6월 매주 토요일 08:00~10:00
○ 주최 : 서대문구체육회
○ 후원 : 서대문구청
○ 문의 : 서대문구 문화체육과 (☎ 330-1128)
오전 8시가 되자 가벼운 옷차림으로 환한 미소를 띄우며 한 분씩 모였습니다. 이날은 모두 아홉 명이 힐링 걷기에 참여하셨지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독립공원을 지나 안산 자락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힐링 걷기가 주는 의미처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앞만 보고 걷는 것이 아닌, 옆을 보면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걷는 것이지요.
영등포에 사시다가 얼마전에 서대문구로 이사 오신 부부는 지난 번에도 참여를 하셨다고 하는데 안산 자락길에 매료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한 달 전에 천연동으로 이사오신 주부도 함께 하셨는데 우연히 이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아시고 참여하셨답니다. 다음번에는 시간이 되면 남편과 함께 오고 싶다고 하십니다.
자락길을 걷는 뒷모습이 참으로 편안해 보이지요?
영등포구에서 이사오신 부부가 준비해오신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잠시 서로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누군가의 따스한 배려가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요.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쉬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곳은 자락길에서 메타퀘콰이어길로 가기 위하여 내려가는 계단이랍니다.
메타쉐콰이어 숲에서 느끼는 숲의 향기와 소리
드디어 메타쉐콰이어숲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들은 맘껏 숲의 향기와 숲의 소리에 마음을 활짝 열고 가슴 속에 숲의 향기를 채웠지요. 여기까지 걸으며 보았던 초록잎새들의 싱그러운 손짓, 하얀 나비떼 등을 떠올리며 잠시 눈을 감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명상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분들께서 시를 읽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세 아이의 아빠, 커피를 준비해오신 분, 엄마와 함께 온 어여쁜 영어선생님, 동생의 연락을 받고 파주에서 오셨다는 분께서 시를 한 편씩 읽으셨는데 모두들 행복해하셨지요.
두 시간 조금 넘게 진행된 힐링 걷기의 시간이 끝나자 함께 걸으셨던 분들이 다음 주에도 꼭 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주에는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이 특별한 손님으로 오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화가도 오실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토요일 오전에 가족과 함께 힐링걷기로 사랑을 가득 채워보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그 기운으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나무에게 1
-유지희-
언제부터인가
내가 환생을 할 수 있다면
한 그루 나무가 되고 싶었다
높은 산이 아닌
깊은 산 속
한 그루 나무로 태어나
봄이면 새순을 틔우고
초록 잎새 너울거리며 여름을 살고 가을을 살면서
겨울이면
세상에 미련 같은 것 한 장 남기지 않고
빈 가지로
오로지 하늘 보며 바람에 몸 씻는
나무로 살고 싶다
6월 셋째 주 진행 일정
- 출발 장소 : 독립문문역 4번 출구에서
- 일시 : 2013년 6월 15일(토요일) 아침 8시~10시까지
- 준비물 : 간단한 힝링 복장과 물 그리고 간식 등
-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사진작가 장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