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이 함께 하는 시간]
책과 음악이 있는
<국회도서관 도서 기증 및 기념 음악회>에 다녀와서
며칠 동안 여름날씨처럼 더웠는데 촉촉이 내린 봄비로 숲이 한결 싱그러워졌고 신록은 푸르름을 더해갑니다.
5월 29일 오전 10시에 서대문 도서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답니다.
바로 국회도서관과 서대문도서관의 도서기증식이었는데요. 도서기증이 어떻게 성사되었는지, 오늘은 이 소식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더불어 기증식 후에 있었던 고의석 기타리스트의 클래식 기타 연주회 풍경도 전해드릴게요~
국회도서관, 지역주민의 활동이 적극적인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을 선정하여 도서 기증
이번 도서기증식은 국회도서관에서 서대문도서관에 5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해 주신 거랍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기증식이 성사되었을까요? 바로 서대문 TONG을 통해서도 몇 차례 소개해 드린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이란?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은 내가 이용하는 지역도서관을 돕기 위해 2011년 7월 2일에 첫 모임을 시작으로, 주민참여를 통한 더 좋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주민들의 모임입니다. 2013년에는 국회도서관에서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을 통해 도서관에 500권 이상의 도서를 기증하고, 의원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도서관에서는 출판사로부터 납본받은 책 중 복본의 경우, 책나눔행사를 통해 다양한 곳에 기증하고 있는데요. 의원의 추천으로 기증처가 선정된다고 합니다. 서대문구 갑의 국회의원인 우상호 의원이 기증처 선정 시에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을 추천하였고, 국회도서관은 지역주민의 활동이 적극적인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을 선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국회도서관이 약 500여 권의 도서를 서대문도서관친구들에게 기증하고,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은 이 도서들을 다시 서대문도서관에 기증한 것이지요. ^^ 이번에 기증된 도서들은 어린이도서와 서대문도서관의 일제강점기 특화 도서가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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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도서관친구들뿐만 아니라 서대문도서관을 사랑하는 지역주민이 있었기 때문에 현역의원도 서대문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기증식까지 연결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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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도서관친구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왼쪽에 계신 분이 양리리 서대문도서관친구들 대표님, 오른쪽에 계신 분이 황창화 국회도서관 관장님입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신 도서관친구들 회원들의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답니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분께서 원두커피를 준비하셨다고 하는데요. 봉사하는 마음이 바로 꽃 같은 마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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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커피와 쿠키는 열린복지단체의 동네카페 하하하에서 준비되었습니다. 동네카페 하하하는 사단법인 열린복지단체에서 지역사회 이웃들이 소통하는 열린 공간을 꿈꾸며 만든 곳이랍니다. ^^
도서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도서기증식 이후에는 고의석 기타리스트의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였지요. 잔잔한 기쁨이 있는 연주회였답니다.
책과 음악이 있는 도서관! 생각만 해도 아름다움이 묻어나지요?
대형 서점에 밀려 동네 서점이 거의 없는 시점에서 지역 도서관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언제든 찾아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필요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지요.
앞으로 서대문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의 공간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서대문도서관친구들의 활동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자료제공 : 서대문도서관친구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