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 전 평화롭던 금요일 오후, 이웃 나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은 평화롭던 어촌 마을을 한순간에 물바다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폐허로 변한 도시를 보면서 혼란과 무질서가 난무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지만, 안전 교육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질서를 지키며 아픔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일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지킴이가 있는 곳, 서대문 소방서(서대문구 연희로 231번지. 전화 330-1109)에 다녀왔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애쓰는 서대문 소방서를 찾아서!
화재 없는 안전한 나라를 위한 안전지킴이
서대문소방서는 2007년과 2008년 소방서 성과 평과 우수상을 받았고, 2009년과 2010년에는 최우수 소방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소방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하여 2009년 영웅 소방관을 배출해내 공로패도 받았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 서대문구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
자율재난 훈련을 통한 소방안전 교육 실시
서대문 소방서는 재난 안전 훈련을 직접 체험하여 위급한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5명 이상이라면 어느 단체라도 상관 없이 체험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소화응급 체험실
소화 응급 체험관은 불이 난 곳에 소화기로 직접 불을 끄면서 소화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실입니다.
2) 화재연기 체험실
화재 연기 체험실은 불이 나는 상황을 실제와 비슷하게 재연합니다.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서죠.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연기가 나고 그 속에서 어떻게 빠져 나와야 하는지를 배우며 체험할 수 있답니다.
3) 완강기 체험실
완강기 체험실은 로프를 이용해 높은 공간에서 아래로 내려 올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TV나 영화에서 많이 보셨죠? 위기상황에서 완강기는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고 해요.
5분도 길다! 15초 대기조
소방서는 화재 접수가 되면 15초 내에 출동 준비가 완료 됩니다. 소방대원분들이 늘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대기하고 있다는데요. 특히 펌프차는 제일 먼저 출동하는데, 내부가 좁아 베테랑 소방관만이 탑승할 수 있답니다.
사건과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과, 불행한 일이 일어났어도 침착하게 질서를 지키고 나보다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겠죠? 짧게나마 서대문 소방서를 둘러보며 소방대원분들이 우리를 지켜주시기 위해 얼마나 많이 수고를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일하시는 소방관들과 서대문 소방서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
사진,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