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아름다운 도시 서대문구
<서대문도서관 특화도서 코너 안내>
서대문도서관에서 <특화도서> 코너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대문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서대문도서관의 특화도서 코너는 <일제강점기 시대>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도서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깊은 인상을 받고 왔습니다.
오늘은 특화도서 코너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꼭 한 번쯤은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일제강점기 시대 특화도서는 서대문도서관 3층 종합자료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대문구의 역사적 상황을 반영한 <특화도서>
일제강점기 시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2,500여 권의 도서 마련
서대문도서관은 서대문형무소, 독립문 등이 있는 서대문의 역사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2008년부터 서대문구 지역의 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도서를 특화하여 수집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서대문구의 특성상 일제강점기 관련 자료에 대한 문의와 요구가 많은데요. 서대문구는 이에 따라 특화도서 코너를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2,5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도서관 3층에 있는 종합자료실내에 <특화도서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요. 2,500여 권의 도서라니, 정말 많지요? 2012년 말에 400여 권의 책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특화도서의 내용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문학, 문학가, 예술, 사회문화, 정치경제, 역사, 역사적 사료, 독립운동사, 독립운동가, 역사적 인물, 시대모습 등의 도서가 준비되어 있지요.
서대문도서관은 일제강점기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도서 및 총독부기관지, 신문, 잡지, 사전, 문학 등의 관련 자료를 다양하게 구비하여 일제강점기 시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화도서 중 가장 오래 된 책은 1971년에서 1973년 사이에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가 발행한 독립운동사 1~4권입니다. 그리고 현재도 새로 도서가 추가되고 있다고 하니 책의 나이도 참 다양하네요. ^^
<서대문도서관 특화도서 코너 : 일제강점기 시대>
▲ 코너명 : 일제강점기 시대
▲ 소장도서 수 : 2,500여 권
▲ 장소 : 서대문도서관 종합자료실 특화도서코너 (3층)
▲ 특화도서목록 : 홈페이지 참고 (http://sdmlib.sen.go.kr/sdmlib_index.jsp) (클릭하세요!!)
▲ 도서주제 및 내용- 일제강점기 시대의 문학, 문학가, 예술
- 일제강점기 시대의 사회문화, 정치경제, 역사, 역사적 사료, 시대모습
- 일제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사, 독립운동가, 역사적 인물
서대문도서관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팝업창과 공지사항에서 특화도서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dmlib.sen.go.kr/sdmlib_index.jsp) (클릭하세요!)
서대문도서관 추천 도서 목록 보기
서대문도서관이 강력 추천하는 특화도서코너의 도서 목록을 살펴볼게요.
먼저 영인본 자료입니다.
일제강점기 역사 자료 (영인본 자료)
1. 경성일보
2. 일제하 전시체제 정책사료총서
3. 한국근대잡지사전
4. 근대신문문예자료선집
5. 삼천리
우리 근대시사에서 뚜렷한 <국경의밤>의 시인 김동환이 1929년-1942년까지 (총152권) 간행한 종합잡지로서 당시의 시대상, 사회상, 풍속상, 생활상의 다양함을 볼 수 있는 자료
다음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한국현대문학 시리즈>와 <일제강점기 시대의 영화자료총서>입니다.
<일제강점기한국현대문학시리즈>
1. 모던걸 모던뽀이의 연애와 사랑
2. 최서해 문학45선
3. 김동인 역사소설 7선
4. 사랑이 내게 말하는 것
<일제강점기 영화자료총서>
1.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2.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다음은 <사진자료로 보는 일제강점기> 관련 도서인데요. 글로만 읽어서는 잘 와 닿지 않는 그 시대의 무언가가 분명히 있지요. 이 도서들은 사진자료를 글과 함께 제시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사진자료로 보는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 | 박도 (엮은이) | 눈빛 | 2010
경성, 카메라 산책 | 이경민 (지은이) | 아카이브북스 | 2012
사진으로 읽는 경성 사람, 경성 풍경. 10개의 주제(카페, 이발소, 미용실, 야시장, 인력거, 유람버스, 동물원, 박람회, 대학로, 도서관)를 통해 일제강점기 경성 사람들의 일상과 근대적 풍경들을 볼 수 있는 책
영상이 말하는 식민지 조선 | 최길성 (지은이) | 민속원 | 2009
식민지시대에 일본인들의 민속학적 연구 성과와 기록영상을 분석하여 현재 한국문화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고찰하고자 지금까지 식민지시대에 생산된 도록과 영상들 중에 한국의 민속 등에 관한 영상을 중심으로 생활문화를 고찰할 책
기타 일제강점기 관련도서도 두 권 소개해 드릴게요. 모두 지난 해 출간된 신간입니다.
<기타 일제강점기 관련도서>
정동과 각국 공사관 | 이순우 (지은이) | 하늘재 | 2012근대 서울의 역사문화 공간의 첫 번째 책으로 우리 근대사 속 정동 지역을 중심으로 자리한 서구 열강 각국공사관의 내력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공간의 변천과 시대사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초대 미국공사 푸트가 신미양요 때 참전한 장교이며 그를 태우고 온 전함이 강화도 전투에 동원된 모노카시호였다는 것, 한옥 구조의 미국공사관 건물이 쓰인 연유, 오롯이 한 장소에만 자국의 외교공관을 유지했던 영국, 보존 논란 속에 사적으로 지적된 러시아공사관, 서울성벽 위로 올라앉은 프랑스공사관 사진의 의미 등 각국 외교공관과 외교관들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근대를 말하다 | 이덕일 (지은이)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2
2012년 현재 「중앙 SUNDAY」에 연재하고 있는 인기 코너 '이덕일의 事思史-근대를 말하다'를 묶은 책이다. 망국의 풍경으로부터 시작되는 한국 근대의 역사를 53가지 키워드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대한제국의 멸망에서부터 일제의 잔인한 식민 통치, 식민지 시대의 다양한 풍경들, 독립운동의 씨앗과 발전 과정, 망명정부와 만주의 삼부 통합 운동까지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정리했다. 특히 현장과 인물, 자료 사진을 100여 장 수록하여 근대를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책
특화도서는 일반도서와 동일하게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합니다.
종합자료실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꼭 서대문구민이 아니라도 서울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책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시라면 우선 서대문도서관 종합자료실에 방문하셔서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대출하실 수 있구요. 회원이 되면 5권의 책을 2주일 동안 대출할 수 있답니다. ^^
<특화도서 대출 안내>
▲ 대출대상 : 서울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 대출가능 시간 :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토 ․ 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 대출방법 : 회원가입 후 대출 가능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 특화도서, 청소년들의 발길도 이어지기를 바라며
서대문도서관 관계자 분에게 여쭈어 보니, 특화도서 코너는 주로 50대 후반, 중장년층이 많이 찾으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시대의 내용은 그 시기를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더 필요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특히 입시 위주의 공부만을 중요시했던 현재의 대학생과 청년들, 그리고 지금의 고등학생 및 중학생들, 나아가 어린이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지요. 앞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서대문도서관의 특화도서 코너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일일이 자료를 찾지 않아도 이렇게 서대문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2,500여 권의 도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으니, 이만큼 좋은 기회도 없으리라 봅니다. 특히 앞으로도 자료를 더 보충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풍성해질 특화도서코너가 기대되네요. ^^
서대문도서관의 특화도서코너는 앞으로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잠시 짬을 내어 꼭 들러 보시기를 바랍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것처럼 대출도 가능하니,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