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생활체육교실]
김제, 정읍으로 떠난 2013 겨울방학 생활체육교실
지난 주 금요일이지요. 1월 11일에 어린이와 부모님 40명이 전라북도 김제와 정읍으로 향했습니다. 어떤 일로 김제, 정읍으로 향했을까요? 바로 2013년 겨울방학 생활체육교실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교실의 이름은 <문화트레킹-불교, 유교, 민속신앙을 만나는 “김제, 정읍”>입니다.
2013년 겨울방학 생활체육교실
▶ 일 시 : 2013. 1. 11 (금) 07:30~19:00
▶ 장 소 : 전라북도 김제, 정읍
▶ 인 원 : 초 ․ 중 ․ 고등학생, 엄마, 아빠 40명
▶ 참가비 : 1인 15,000원
▶ 준비물 : 필기도구, 물, 개인간식 등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여 저녁 7시에 서울로 돌아온 이번 문화트레킹은 최치원을 배향한 조선시대 사립대학인 무성서원, 그리고 우리나라 민속신앙의 현장인 원백암마을, 미륵신앙의 중심지 모악산 금산사를 둘러보았던 알차게 구성된 일정이었습니다.
그럼 그 날의 문화트레킹을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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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 원백암마을, 모악산 금산사 둘러보기
먼저 무성서원을 찾았습니다.
무성서원
고려시대 지방 유림의 공의로 최치원(崔致遠)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생사당(生祠堂:생존해 있는 사람을 모시는 사당)을 창건하여 태산사(泰山祠)라 하였다. 고려 말에 쇠약해졌다가 1483년(성종 14) 정극인(丁克仁)이 세운 향학당(鄕學堂)이 있던 지금의 자리로 이전되었다.
눈을 반짝이고, 귀를 기울이며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추운 날이었는데 집중해서 듣는 학생들이 모습이 예쁘지요? ^^
다음으로 찾은 곳은 원백암 마을인데요.
원백암마을
원백암이라는 마을에 흰바위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백암 마을에는 24방위에 맞추어 당산이 있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점점 없어지고 12당산이 보존되어 있다. 당산은 예로부터 모든 액을 물리치고 막아주며 주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풍습으로 매년 정월 초사흘날 당산제를 모신다.
우리나라 민속신앙의 현장인 원백암마을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빙 둘러 선생님의 설명에 귀 기울입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금산사였습니다.
모악산 금산사
후백제의 견훤이 유폐되었던 절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는 백제시대에 지어지고 신라의 통일 이후 혜공왕 때 진표율사에 의해 중창되면서 절의 기틀이 갖추어졌다고 한다. 당시 신라 불교의 주류였던 교종 계통 법상종의 중심 사찰로 역할을 했는데, 법상종이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종파라 이곳 절에는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이 없는 대신 미륵불을 모신 미륵전이 절의 중심이다.
금산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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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이었지만 친구와 함께, 또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무엇보다 서울에서 쉽게 가기 힘든 전북과 김제의 주요 장소에 대해 배우고 온 소중한 날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 문화트레킹은 어디가 될지 궁금해 지네요. ^^
학생 여러분, 책상에 차분히 앉아 하는 공부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방학 때에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오감으로 우리나라의 곳곳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방학이 끝날 무렵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사진 : 서대문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