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냄비의 유래] [불우이웃돕기]
자선냄비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주세요"
눈도 오는 이제 완연한 겨울입니다.
보통 겨울의 어느날 흔히 볼 수 있는 자선냄비! 아무리 시선을 끌어도 무심한 듯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길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수는 있어도 속도는 더디지만 자선냄비 안에는 차곡차곡 정이 쌓입니다. 고사리 같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저금통에서 꺼낸 동전을 넣는 아이부터 백발의 할아버지가 나오셔서 꼬깃꼬깃 접은 돈을 넣어주시는 모습까지!! 자선냄비가 펄펄 끓고 있는 모습을 이번 겨울에도 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자선냄비가 언제부터 생겨난지 알고 계시나요? 우리나라에 자선냄비가 처음들어오게 된 것은 1928년 12월 15일이며, 1891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맨 처음으로 태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배 한척이 난파되어 난민이 생기자 구세군 사관 조셉 맥피 정위가 이들을 돕기 위해 주방에서 쓰던 큰 쇠솥을 꺼내 걸었던 게 지금의 자선냄비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하며, 이 솥 위에는 "이 쇠솥의 국을 끓게 합시다" 라는 글귀가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자선냄비가 왜 빨간색인지 알고 계시나요? 이 자선냄비를 운영하는 구세군은 기독교 교회인 동시에 사회봉사단체 희생과 봉사정신을 복돋우기 위해 예수의 피를 닮은 빨간색을 냄비 색깔로 정했다고 하며, 구세군의 상징인 붉은 방패와 색깔을 맞춘 것이기도 하며, 눈에 가장 잘 띄는 색깔이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자선냄비 거리 모금은 지난 11월 30일부터 시작하여
12월 24일까지 전국 76개 지역 300여 곳에서 실시되며,
현재 전국에서 쓰고 있는 자선냄비는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휘슬러코리아"에서 제작해 기증한다고 합니다.
자선냄비에 모금된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쓰인 건 사회복지시설 신축과 노후시설 기능 보강 이외에도 사회복지시설 지원, 재해민과 영세민 구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구호, 결식아동 지원 및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 지원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물론 길거리에서 만난 자선냄비에 돈을 넣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디지털자선냄비도 있습니다.
자선냄비 홈페이지 (http://www.jasunnambi.or.kr/)를 통해 후원도 가능하며 ARS와 후원계좌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종소리가 들린다면 다가와주세요!
종을 치는 건 소리가 퍼져나가듯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