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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의 역사 - 70년대 생활모습

함께해요 서대문/서대문 역사이야기 2011. 3. 18. 16:39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쯤, 우리가 살아가는 곳의 당시 모습은 어땠을까요?

TONG이 전해드리는 서대문 역사사진을 보며

세월과 옛 모습의 짙은 향수를 느껴보세요 ^^*

70년대 사람들의 정겨운 생활모습을 구경하러 떠나봅시다!




이웃들의 생활의 근간이었던 재래시장



70년대에는 시장이 모든 생활의 근간이었습니다.

생활의 필수품을 마트에서 편리하게 비교구매할 수 있는 지금과는 달리,

당시에는 시장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일일히 비교해보아야 했지요.

동네 곳곳에 형성된 시장은 이웃들의 이동 통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시장은 항상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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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2월 13일 영천시장 - 비가 방금 그친 듯 촉촉하게 젖어있는 땅을 밟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웬지 낯설지 않습니다. 크게 보이는 전당포와 허름한 약국 간판,

멀리보이는 교복상회를 보니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사진 속으로 들어가 시장의 정겨운 냄새를 맡고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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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2월 13일 영천시장 - 무악재로 넘나들던 사람들이 떡을 사먹던 떡전거리가 

이면거리의 '영천재래시장'이랍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시장길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이

매우 인상적이죠. 사진을 보고 있자니 북적북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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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5월 1일 독립문 영천시장
- 한 청년이 터프하게 닭의 목을 잡고 정육점으로 향합니다.

청년의 위협적인 손길에 꼬꼬닭은 발버둥을 쳐보지만 몇분 후 저 세상으로 떠났을 테지요

뒷편에 고무신을 신은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멀리 보이는 전당포와 이발관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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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월 14일 신촌시장 - 신촌을 자주 찾는 분이라면 이 거리가 왠지 익숙할거에요 ^^

이 곳은 지금의 현대백화점이 있는 자린데요. 당시는 의류 상회들이 모여있는 신촌시장이었습니다.

의류 시장이어서 그런지 영천시장보다 훨씬 발전해 있는 모습인데요.

후에 그레이스 백화점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의 현대백화점이 들어서게 된 것이랍니다.


추운날씨에 옷깃을 여민사람, 고운 털목도리를 두른 사람,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사람들이

70년대 영화배우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네요 ^^

이른바 '서울 깍쟁이'들만 모여있는 것 같죠?

 

"화재는 예고없다 우리모두 불조심"

이라는 문구가 붙은 커다란 현수막이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70년대 학교의 모습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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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4월 3일 은평공민학교 개교식 - 동자 스님처럼 까까머리를 한 어린이들과

멀리 보이는 늠름한 청년들이 은평공민학교의 개교식에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앞에 나와 우렁차게 개교문을 읽는 어린이의 낭랑한 목소리가 궁금해지는데요 ^^

 

*공민학교는 초등교육을 받지 못하고 학령을 초과한 사람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 입니다.

1950년대 이후 전쟁과 가난, 베이비붐 등으로 인해 문맹률이 굉장히 높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사회적 노력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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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9월 18일 금화생활관 - 한 생활관에서 여학생들이 재단 실습을 하고 있습입니다.

머리에 두건을 어여쁘게 둘러매고 실습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멋지죠 ^^

 

*생활관은 학생에게 장차 사회생활에 필요한 교양과 예절, 태도등을 가르치기 위해

학교에 설치한 또하나의 교육시설이었어요. 주로 여중고교에서 '가정과'교육의 연장으로 운영했지요

이 곳에서 많은 여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실무경험으로 얻어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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