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예술창작센터]
2012 무용분야 입주예술가의 오픈리허설과 시각전시전에 초대합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초겨울에 따뜻한 공연과 전시 소식 알려 드릴께요.
홍은예술창작센터에서는 2012년 9월부터 진행된 홍은예술창작센터 하반기 창작발표 HAPPY를 11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함께한 총 8명의 입주 작가들의 오픈리허설과 전시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홍은예술창작센터의 색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픈리허설> 댄스시어터 창 ‘두통’
안무가 김남진은 아이티지진 사태를 지켜보면서‘과연 신은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두통'은 감정을 느끼는 인간이 자연재해를 겪음으로 신과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신의 존재를 이야기 하는 이 작품에서 솔직하고 과장됨이 없는 현대무용의 담백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연일시 : 11월 23일(금), 오후 8시 ,러닝타임:30분
● 관람장소 : 무용연습실 3
● 관람인원 : 30명
● 관람연령 : 전체
● 관 람 료 : 무료
● 예약: 네이버카페 공지사항 댓글로 신청, 공연당일 관람 가능하지만 예약자 우선 입장.
**10인 이상 단체예약은 미리 전화로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02-304-9734)
시각 전시전 :~ 11월 30일까지
● 백정기 ‘맑은 밤 혼자 걷는다'
「맑은 밤 혼자 걷는다」는 야경을 촬영하고, 야경 속 불빛을 음 현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너무나도 평범한 밤 풍경 속에도 의미 있는 구성이 숨어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도시의 가로등 불빛은 원근법 적으로 멀어지면서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고 멀리 보이는 아파트와 자동차 불빛은 저마다의 특징과 개성으로 반짝이는 작품이다 (작품해설 중에서)
"맑은 밤 혼자 걷는다"에서 시각적 구성이 어떻게 음악 형식으로 변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좀더 즐거운 감상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원호 ‘void'
이 작품은 고정된 것에 대한 해체를 통해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작품을 위한 배경에 머무르던 전시공간이 오브제를 제작하기 위한 재료로 직접 사용되는데요, 그 일련의 과정은 전시장의 나무 마루바닥을 뜯어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작품을 감상한다면 우리도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고정불변의 천형– 그것이 뜯겨져 나가 폐기되지 않는 한 – 을 선고 받았던 그것은, 종이 접기를 하듯 조립되어 두 개의 입방체 형태로 변형된다. 떠나간 입방체 공간의 빈자리 두 개는 홍은예술창작센터의 바닥에 십자가 형태로 남는다. 부재의 흔적이 한 공간을 채우는 것이다. 반면 그 곳을 떠난 두 개 의 공간은 전시 기간 동안 바깥 세계를 유영하며 비로소 획득한 부재의 자유를 만끽할 것이다." (작품해설 중에서)
초겨울이 시작된 11월, 낙엽이 다 지기 전에 멋진 공연과 전시에 놀러 오세요.
글 :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
자료제공 : 홍은예술창작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