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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걷고 싶은 명품길] 서대문안산 자락길의 일곱가지 이야기 두 번째 "자락길은 시인(詩人)의 길 입니다"

서대문TONG 2012. 11. 7. 11:42

[서울에서 가장 걷고 싶은 명품길]

서대문안산 자락길의 일곱가지 이야기 두 번째

"자락길은 시인(詩人)의 길 입니다"

 

오늘이 겨울을 시작하는 입동입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서대문안산 자락길을 걸었던 TONG은 갑자기 떠오르는 시 한 구절이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이 1941년에 지은 시 그의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실려 있는 서시를 하나 옮겨볼까합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그의 시 속에서 마치 서대문안산 자락길을 걸으면 나도 모르게 시인이 된 듯한 그런 기분이 들 것 같네요^^


시 한번 조용히 마음속으로라도 낭독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서치운다.


서대문안산 자락길에 가면 다른 시들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시가 있어 행복한 곳! 바로 서대문안산 자락길입니다.




안산 자락길은 시인의 길 입니다. 

서대문안산 자락길을 걸어보면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시인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 쉴 틈이 없는 빡빡한 일상 속에서 

안산 자락길에서 한껏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그리고 시인이 되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