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교통안전]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이 위험해요!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을 '스쿨존'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스쿨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제한속도가 30km이지만 대부분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공단에서 실시한 ‘등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속도 조사’ 결과에 기초한 것으로 조사대상 지역을 통과하는 전체 통행차량의 75%가 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07년~2011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고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현황
구 분 |
지정보호구역(개소) |
발 생 |
사 망 |
부 상 |
개소당교통 사고건수 |
2011 |
1,566 |
127 |
2 |
130 |
0.081 |
2010 |
1,530 |
113 |
3 |
116 |
0.073 |
2009 |
1,222 |
82 |
2 |
86 |
0.067 |
2008 |
1,134 |
67 |
0 |
76 |
0.059 |
2007 |
1,045 |
59 |
2 |
62 |
0.056 |
(자료제공:서울지방경찰청)
2007년 이후 발생건수와 부상자 수 모두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망자 수도 2008년 이후 2009년부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내 규정 차량속도 준수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데에 사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지점 현황 (2011년)
연번 |
자치구 |
발생지역 |
발생건수 |
사망자수 |
부상자수 |
비고 |
계 |
9개소 |
|||||
1 |
용산 |
서울 용산구 청파동 청파초교 부근 |
2 |
0 |
2 |
|
2 |
광진 |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초교 부근 |
2 |
0 |
2 |
|
3 |
성북 |
서울 성북구 안암동 대광초교 부근 |
3 |
0 |
3 |
|
4 |
성북 |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숭곡초교 부근 |
2 |
0 |
2 |
|
5 |
마포 |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초교 부근 |
2 |
0 |
2 |
|
6 |
양천 |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기초교 부근 |
2 |
0 |
2 |
|
7 |
동작 |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은로초교 부근 |
2 |
0 |
2 |
|
8 |
송파 |
서울 송파구 마천동 마천초교 부근 |
2 |
0 |
2 |
|
9 |
강동 |
서울 강동구 고덕동 묘곡초교 부근 |
2 |
0 |
2 |
(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이 서울시 초등학교 부근의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현황을 살펴보면 발생건수와 부상자의 수가 동일해 경미한 부상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에서 보행자가 우선이 되는 도로환경 조성이 필요합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보행우선구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도로를 축소․굴곡시키고 속도저감시설을 설치해 차량속도를 물리적으로 제한시켜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2010년 사업이 완료된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보행우선구역의 경우 차량의 평균 통행속도가 사업 전 시속 25km에서 사업후 15km로 40%가 감소됨에 따라, 교통사고는 중상자수는 60%, 사고건수는 5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가지, 스쿨존에서의 불법주정차로 인한 사고도 빈번합니다. 평일과 휴일, 주야간에도 스쿨존에서는 불법주정차를 단속합니다.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무관심과 관리 소홀로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스쿨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의식의 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합니다.
안전을 위해 마련된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규정속도를 지켜주시고 서행하는 것 잊지 마세요!
글 :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
자료제공 : 서대문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