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서울어린이공원]
홍은동 어린이 공원을 찾아서
올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시느라 모두들 힘드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처서가 지나니 아침저녁으로는 한결 서늘한 바람이 불어서 제법 가을을 느끼게 하지요. 서늘한 바람을 느끼면서 자연의 섭리에 새삼 고마움을 갖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9월에도 서대문구에 있는 공원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한결 높고 맑아진 하늘을 보면서 오늘은 홍은1동의 홍은청소년문화의 집 옆에 있는 홍은어린이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이 공원은 홍은동 8-158번지 일대에 있으며 2011년 6월에 조성되었습니다. 홍제역에서 마을버스 11번을 타고 극동아파트 입구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공원이 바로 보인답니다.
공원 근처에는TONG을 통해서도 소개해드린 바 있는 <홍은 청소년 문화의 집>도 있지요. ^^
자그마한 공원이지만 깨끗하게 조성되었고 아기자기한 놀이기구가 정겨운 느낌을 주는 따사로운 공간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
앙증맞은 놀이기구를 보니 어린 시절로 잠시 되돌아간 듯 했지요.
어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기구도 있습니다.
이곳은 이웃들이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자랍니다.
아이들이 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 부모님들은 이곳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겠지요. 사방이 뚫려 있어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에 제격인 장소였답니다.
아 ! 시원스런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분수도 있네요. 꼬마들이 즐겁게 물줄기 사이에서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도 절로 웃음이 납니다. 이제 가을이 오면서 분수는 잠시 멈추겠지만, 내년 여름에도 아이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할 예쁜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을이 완연한 10월에도 서대문구의 공원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요즈음의 하늘만큼이나 청명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