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현상 원인] [녹조현상 해결방안]
녹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 괜찮나요?
녹조현상이라는 말이 요즘들어 뉴스에서 자주 들리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어제 9일 오후 2시를 기해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인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1구간)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이 녹조현상이라함은 도대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녹조현상이란? [water-bloom, 綠潮, 녹조현상]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 등의 영양물질이 많이 존재하는 부영양 수역에서 주로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수체가 정체되어 물 흐름이 잔잔한 상태에서, 종의 다양성이 깨지고, 1종 또는 적은 종류의 남조류가 대량 증식하여 물의 색깔을 녹색으로 물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이 녹색으로 변했다면 우리 한강의 물이 옥빛으로 변했다면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은 과연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가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TONG도 우리 구민의 입장에서 걱정이 되어 조류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궁금한 점과 이에 대한
답변을 찾아보았답니다. 같이 보실까요? 
Q. 조류주의보의보가 발생했는데, 수돗물 마셔도 괜찮나요?
A. 네!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닙니다.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남조류가 번식하면서 흙탕물 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이라는 물질은 냄새를 제외하면 인체에 해는 없고 적절한 정수처리로 냄새도 제거가 가능합니다. 만약 수돗물에서 냄새가 느껴지신다면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마시거나 3분이상 뜨거운물에 끓여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한강에서 수상스키, 수영, 낚시, 취사 등은 자제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녹조가 이렇게 확산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A. 네! 적은 강수량과 폭염이 원인입니다. 이번 녹조 역시 지난 달 20일 장마가 끝난 뒤 비가 거의 오지 않고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강수량은 7.9mm로 평년(152.4mm)의 5% 수준에 불과합니다. 광합성을 하는 남조류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인 일조시간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서울은 3.6배나 길었습니다.
Q. 녹조는 언제까지 번져나가죠? 조류경보로 악화될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A. 네! 비가 내리면 일사량이 감소하고 강물의 온도가 낮아져 녹조가 빨리 걷히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내린 비나 주말에 내리는 비가 반갑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양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 조류주의보 현상이 최소 1주일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실수중보 하류에서도 점차 조류가 증가하면서 한강 전 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보입니다.
하지만 조류경보 단계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서울 한강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된 적은 없으며, 폭염의 기세가 약해지는 주말을 고비로 다음 주부터는 지금처럼 빠르게 확산되지 않을 것입니다.
Q. 정수처리는 제대로 되고 있나요? 독성물질을 잘 걸러낼 수 있죠?
A. 네! 남조류가 분비하는 독성물질 혹은 냄새물질은 분말활성탄으로 모두 제거가 됩니다. 분말활성탄은 구멍이 숭숭 뚫린 탄소알갱이인데, 정수장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원수에 녹아 있는 부유물을 응집시킨 뒤 가라앉혀 걸러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단계에서 남조류 자체는 모두 제거됩니다. 그 뒤 분말활성탄으로 물 속에 녹아 있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것이지요. 이어 모래와 자갈층으로 이뤄진 막을 지나는 여과 과정을 거쳐 소독과정을 더한 뒤 정수를 공급하게 되는 것이지요.
서울시에서는 이 분말 활성탄을 20일분을 충분히 비축해 놓았습니다. 다만 분말활성탄의 투입량이나 시기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 정수에서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 서대문구도 이런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바로 바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조류 발생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나 수돗물을 이용하시는데
불편한 점이 있으시다면 120 다산콜센터나
가까운 수도사업소(서울시서부수도사업소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02-3146-3500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