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책로] [공원데이트] 작은 숲속의 공원을 찾아서 - 실락공원 편
무더위가 심해질수록 우리는 숲속을 찾고 싶어 합니다. 비록 멀리 가지 않아도 서대문구는 안산과 북한산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숲으로 달려 갈 수 있지요. 그렇지만 산은 아무래도 약간의 부담은 있기 마련인데 이럴 때 갈 수 있는 곳이 동네에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서대문구에는 자그마한 공원들이 참 많답니다.
홍은동 실락공원 - 무성한 숲이 주는 싱그러운 느낌
오늘은 홍은동에 있는 어린이 실락 공원을 찾아갔습니다. 홍은동 171번지 일대(홍은동 풍림 아이원 아파트 위쪽)에 있는 실락 공원은 1997년 9월에 조성되었다고 하니 15년이 되었지요. 15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들이 많이 자라 무성한 숲을 이루었는데 보기만해도 싱그러운 느낌이 듭니다.
홍제역1번 출구 앞에서 마을버스 12번을 타고 팔각정 앞에서 내리면 바로 공원이랍니다.
공원 입구에 있는 배드민턴장은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지요. 학생들과 어른들이 시간이 날 때마다 즐겨 찾는 곳인데 주말 아침이면 팀을 이루어 동네 어른들께서 배드민턴을 치면서 건강과 서로의 화목을 다지는 곳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기구
여러 가지 운동 기구가 있는 공간입니다. 허리돌리기, 윗몸일으키기, 물구나무서기 등을 할 수 있는 기구가 있지요.
이름처럼 편안한 느낌의 백안정(百安亭)이라는 팔각정입니다.
이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사방을 둘러보면 홍은동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인왕산도 보인답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 하기에 좋은 공간이지요.
지압보도로 발 건강 챙기기
이곳은 지압보도입니다.
발바닥은 우리의 건강을 알 수 있는 신체의 일부이지요. 적당히 발바닥을 지압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지압보도가 있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혹은 어린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서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정감어린 산책로입니다.
푸른 나뭇가지 사이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맑게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곳이지요. 숲의 싱그러움을 맘껏 즐기면서 길을 걷다보면 행복한 마음이 절로 생길 듯 합니다.
마음까지 푸르러지는 색이지요? ^^
앞으로 서대문구에 있는 많은 공원들을 차근 차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 서대문구에 있는 공원들은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갈 지 기대해 주세요. ^^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