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원룸축제 "머뭇거리는 청춘아, 거리에서 만나자"
원룸축제는 신촌, 특히 연세대학교 동문에 자리하고 있는 하숙, 원룸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셋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 마을 축제입니다.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대학촌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고민해 온 봉원교회의 아이디어로 이 축제가 시작되었는데요..
원룸축제는 2012년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축제로써, 먹고 마시고 끝나는 일회성의 여타 축제와는 달리 원룸축제는 매회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축제란 지역사회의 아젠다를 꾸준히 발굴해 축제라는 형식을 빌려 소통하고 교감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2011년 주제는 “청년 주거권”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진행했으며 대학촌 원룸/하숙 실태와 문제, 어려움 등을 청년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제4회 원룸축제의 주제는 “신촌의 놀이문화”입니다.
문화공간의 절대적인 부족, 무분별한 프렌차이즈화로 개성이 사라지고 있는 신촌지역에 관한 이야기. 가게만 있고 ‘문화’가 없는 신촌에 관한 이야기들을 축제를 통해 보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축제 말미에는 “신촌논단”이라는 이름으로 자영업자, 학생, 외국인,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층위에서 “신촌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향후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해 보는 자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행사일정 : 2012년 5월 20일 일요일 14:00-17:00 (총 3시간)
행사장소 : @북까페 샘뜰(봉원사길)
행사내용 : 놀+거리 (풍물패 길놀이, 거리콘서트, 보물찾기, 마을의 숨은 공간을 찾아라)
먹+거리 (free food & drink)
볼+거리 (flea market/반값장터,골목사진전,신촌문화지도)
이야기+거리 (table talk,잘 놀고 있습니까? 신촌?
* 릴레이 미팅 (네트워크 파티)
일시: 2012년 5월 26일(토) 6시-9시
장소: 체화당
참여자 : 제4회 원룸축제 참가자, 신촌 청년들, 이화여대 연극부, 대구 활동 청년들 <아울러><집밥> 등 예비 사회적 청년 기업자들
※ 원룸 축제 이후 공개 홍보 예정
이번 원룸 축제와 함께 하는 그룹들이 있는데 신촌음악문화의 발전을 꿈꾸는 사람들 "신음발사"를 비롯하여 소비와 먹거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도시버섯 네트워크", 새로운 방식의 삶을 모색하는 "이여사" 등 많은 그룹들이 함께 합니다.
축제는 결과가 아니라 이야기가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신촌의 청년들과 지역민들과 소통하고자 이 축제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릴게요 :)
"머뭇거리는 우리 청춘들이여~!! 거리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