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종합사회복지관의 관내 독거노인 희수, 산수연 잔치를 다녀와서 본문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의 관내 독거노인 희수, 산수연 잔치를 다녀와서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1. 10. 24. 01:20


섬기는 마음, 나누는 기쁨과 보람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의 관내 독거노인 희수, 산수연 잔치를 다녀와서
 

가을이 깊어가는 시월 중순입니다. 푸르렀던 나뭇잎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자연의 변화를 보면서 새삼 삶의 굴레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지요. 10월 18일에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답니다.그 것은 바로 홍은동과 홍제동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 아홉 분의 고희연과 산수연을 한국KDN 봉사단원들이 준비하신 것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성과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한 잔치

자식이 없어서 혼자 사시거나 혹은 자녀들이 있어도 모실 형편이 못되어 혼자 살고 계시는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의 고희연과 산수연을 열어드리는 행사였습니다. 간혹 어르신들의 생신잔치를 해 드린 적은 여러 차례 있었으니 고희연과 산수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행사가 열리는 자하문이라는 한식당으로 가면서 부모님과 또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실로 시간은 화살보다 빠르다고 하지요. 식당 2층에는 잔칫상이 차려져 있고 칠순과 팔순이 되시는 어르신 아홉 분이 잔칫상 앞에 고운 모습으로 앉아 계셨습니다. 그 분들 모습을 뵈니 마음 한 구석이 아릿해졌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하여 따뜻한 마음과 섬기는 마음으로 잔치를 해주시는 KDN 봉사단원들께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께 술을 한 잔씩 드린 후 큰 절을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굳어 있던 어르신들 표정에 차츰 미소가 떠올랐고 얼굴이 환해짐을 느꼈지요. 봉사단원들의 생신축하 노래도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한 분씩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르신들께 한 장씩 인화하여 사진을 드리겠다고 하니 모두들 즐거워하셨지요.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지요. 사진으로 남기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으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풍성했던 식사처럼 어르신들 마음도 가득차기를

 

간단히 기념식을 마치고 KDN 봉사단원들의 점심 대접이 있었습니다. 맛깔스럽고 정성으로 마련한 점심을 어르신들과 봉사단원이 한 자리에 앉아 자신의 부모님께 음식을 대접하듯이 이것저것 맛있는 음식을 권하며 수저에 놓아 드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르신들께서 식사를 하시는 동안 홍현정 사회복지사님, 천은영 사회복지사님, 나필규 사회복지사님은 잔치상에 놓였던 과일을 봉지에 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실 때 어르신들께 한 봉지씩 드리기 위함이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사가 끝난 다음에 어르신들께 은수저 한 벌과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카드를 선물로 드렸는데 어느 어르신은 ‘은수저를 선물로 받아보기는 처음’이라며 기뻐하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봉사는 생활의 한 부분, 나눔은 작은 것부터 시작

 점심을 먹으며 KDN 봉사단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봉사단원들이 팀을 이루어 1년에 서너 번씩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봉사는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나눔은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봉사단의 대표이신 김봉진 과장님께서는 독거 노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들어드리면 정말로 기뻐하십니다. 그분들이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아쉽고 안타까울 뿐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석진 관장님께서는 “우선 어르신들께 잔치를 열어주시고 점심을 대접해 드리고 선물까지 한 분 한 분께 챙겨드린 한전KDN 봉사단 여러분께 감사하고, 오늘 잔치상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저 또한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어르신들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고 말씀하셨지요.

 

 


더불어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사회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훨씬 큰 기쁨이라 하지요.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봉사단원 여러분의 수고와 따스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가 떠나지 않던 복지사님들의 노고가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어르신들께 말씀을 드릴 때도 얼마나 상냥하고 포근한 음성으로 이야기 하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행사를 마치고 모두 복지관으로 함께 오신 후 집으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의 어깨가 펴지셨음을 느꼈답니다. 우리 사회는 이렇게 나누는 사람들로 하여 더불어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를 보면서 기업의 사회 공헌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가 따스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지요. 앞으로 여러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어렵고 외로운 노인분들을 위한 대화와 나눔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꼭 단체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손길 역시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지요? 가을 햇살이 유난히 따사로웠던 그 날, 고희연과 산수연을 맞으신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4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