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이 이벤트 행사, 포방터 시장 "토요일앤 포방터 당근포를 쏜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은 모두가 하나 되는 날!
그러나 주부들은 차례상에 올려야 할 음식을 장만해야 하니 마음이 바쁘지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곳은 바로 우리 전통시장이 아닐까요?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 시장에서는 2월 10일 토요일 '설날 맞이 대작전' 행사가 펼쳐졌어요. 이날 행사는 많은 구민들이 모인 가운데 김종화 개그맨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 설날맞이 대작전 행사
요리 경연 대회와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어요.
그 현장을 Tong 지기와 함께 가볼까요?
▲ 주민 노래자랑
▲ 요리 경연대회 참여하는 주부
또한 상인회는 행사 후 고객 400명에게 대파 1단씩을 무료로 나눠 주었지요.
▲ 포방터 카페에서 방송을 하고 나오는 정용래 회장
정용래 포방터시장 상인회장은 "포방터는 한국 전쟁 때 대포를 설치했던 곳이라 2017년 대포 조형물, 게이트 아트 간판, 벽화, 햇빛 아트 가림막 등을 설치했어요.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에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을 지원 받아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포방터 시장에 포방터의 역사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 시설 사업을 완료했어요.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새롭게 단장한 포방터 시장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주면 더욱 고맙겠습니다."라고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어요.
▲ 포방터 시장에 당근포를 쏜다!
▲ 서문 케이트아트 간판
▲ 햇빛 아트 가림막
이날 설날맞이 행사에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시작된 '토요일앤(&)포방터' 행사의 일환으로 포차들이 20여 개가 다채로운 음식을 팔고 있었지요.
▲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는 포차
▲ 베트남 쌀국수
▲ 베이컨 야채 말이
▲ 부침과 수수 부꾸미
포차에서 베트남 쌀국수, 수수부꾸미, 부침, 호떡, 설렁탕, 닭백숙, 베이컨 야채 말이, 만두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사 먹을 수가 있었지요.
멀리 마포에서 오신 시민은 닭 강정을 시켜 먹고 있었는데 맛있어서 자주 찾아온다고 합니다.
▲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시민
포차는 포방터 포장마차로 현재는 상인들이 주로 운영하고 있는데 뜻있는 시민들의 참여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시장에 오는 주부가 제일 많이 찾는 곳이 과일 가게와 고깃집이 아닐까요?
▲ 설 선물용 과일
▲ 설날 차례상 고기를 사는 주부
"포방터 시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고기가 맛있어요. 그런데 시장에서 물건을 많이 사면 배달을 해 주면 좋겠어요. 가끔은 배달이 안 되어 조금은 불편합니다."라며 조언을 주는 주부도 계셨어요.
▲ 맛있는 반찬 가게
▲ 30년 넘게 구두 수선을 해 온 장인
▲ 볼거리 많은 홍은동 포방터
포방터 시장은 주변 경관이 좋아 북한산 자락길을 걸으며 탕춘대, 옥천암 마애 좌상과 흥지문의 역사를 찾아 오다가 한 번씩 포방터 시장에 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지속적인 행사로 포방터 시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활성화 되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우리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생활 장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교통 안내
- 지하철 3호선 홍제역 1,3번 출구에서 11. 13번 마을버스 이용(포방터 시장 하차)
- 간선 153, 110, 지선 7018, 7030 , (8번 마을 버스) 서울간호대학교 하차 도보 5분
<사진, 글 : 블로그 구민기자 장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