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떡국 끓이는 법! 멸치육수 떡만두국 만들기!
떡국의 기원은 3천년 전인 고조선이 세워지기 전 상고시대로 흘러가는데요.
한국 근대 문인인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 따르면 당시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 음식에서
유래된 것이 떡국이라고 합니다.
즉 설날은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로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원시 종교적 사성에서
깨끗한 흰떡으로 끓인 떡국을 먹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죠.
떡국은 각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과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고요.
예를 들어 경남 지역의 멸치떡국, 경북 지역의 태양떡국, 전남 지역의 닭장떡국,
북한 개성지방의 조랭이떡국 등 입니다.
오늘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기 육수를 사용하지 않고 멸치 육수를 사용한 떡만두국입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떡만두국입니다.
멸치육수 떡만두국 재료
재료 떡국떡 2줌, 왕새우만두 3개, 멸치육수 500ml, 은화고버섯1개, 달걀 2개, 소금 약간, 식용유
1큰술, 참기름 1/2큰술, 김자른 것 약간, 대파 어슷썬 것 약간 등(1인분)
떡만두국 재료들입니다.
떡국떡, 왕새우만두, 은화고 버섯, 달걀, 소금, 참기름, 김자른 것, 대파 등이 필요합니다.
은화고 버섯은 표고버섯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떡국떡은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줍니다.
냉동실에 보관했다면 30분 정도 불려줘야 하고요.
찬물에 담가야 전분기가 빠져서 나중에 국물이 걸쭉해지지 않아요.
멸치육수는 500ml가 필요합니다.
미리 만들어둔 멸치육수를 사용하면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좋아요.
멸치육수 만드는 법은 멸치 내장을 제거하고 마른 팬에 볶다가 마른 다시마를
사방 5cm용 2장을 넣고 물을 부어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청주 2큰술을 넣고 마무리는 소금간을 해주세요!
다시마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냅니다. 그래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대파나 양파 등 다른 채소들을 넣어서 끓여도 좋아요.
달걀지단을 만들어 주면 훨씬 정갈해보이는데요.
번거로우시면 달걀물을 국물에 풀어주어도 됩니다.
달걀 흰자 2개에 감자 전분 1/4작은술과 소금 약간을 넣어 저어주시고요.
달걀 노른자 2개에 소금 약간을 넣어 저어줍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키친 타올로 닦아서 최대한 기름 양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불을 줄인 다음 노른자를 부어 얇게 부쳐줍니다.
달걀 흰자도 같은 방법으로 얇게 부쳐줍니다.
한김 식힌 다음 돌돌 말아서 채썰어줍니다.
냄비에 멸치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불린 떡국떡을 넣어줍니다.
떡국떡이 떠오르면 은화고 버섯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만두 3개를 넣어줍니다.
불을 약간 줄인 다음 뚜껑을 닫고 만두가 잘 익도록 합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살짝 소금간을 합니다.
그릇에 떡만두국을 담고 여러가지 고명들(달걀지단, 김자른 것, 대파)을 올려주면 됩니다.
참기름 반 큰술을 넣어주세요.
담백한 떡만두국이 완성되었습니다.
고기를 베이스로 한 떡만두국을 주로 해먹었는데, 만두가 새우 만두다보니
멸치육수로 담백하게 끓여봤습니다.
이번 새우떡만두국도 별미네요.
쫄깃한 떡국떡도 맛있답니다~^^
만두가 아주 맛깔스러워 보이죠~
새우만두라서 감칠맛과 담백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번 명절에 멸치육수 떡만두국으로 새해를 맞이해보세요.^^
<사진, 글 : 블로그 구민기자 이지연>